"중국인·한국인 거절한다"…日 식당 안내문 '혐한' 논란

한승곤 2024. 7. 2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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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도쿄 신주쿠 오쿠보에 위치한 한 이탈리아 식당이 한국인과 중국인 손님은 거절한다고 공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식당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 (X·옛 트위터)에 "깨끗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식당 창문으로 추정되는 곳에 "다양성·관용을 말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싫은 생각을 가지고 일할 생각은 없기때문에 중국인·한국인은 거절합니다"라는 말이 일본어로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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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캡처

[파이낸셜뉴스] 일본의 도쿄 신주쿠 오쿠보에 위치한 한 이탈리아 식당이 한국인과 중국인 손님은 거절한다고 공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식당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 (X·옛 트위터)에 “깨끗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식당 창문으로 추정되는 곳에 “다양성·관용을 말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싫은 생각을 가지고 일할 생각은 없기때문에 중국인·한국인은 거절합니다”라는 말이 일본어로 적혀 있다.

이 식당이 위치한 곳은 코리아타운이 있을 정도로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며. 그 외 각국의 외국인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은 물론 일본의 누리꾼들도 대체로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본 누리꾼들은 "다른 손님도 줄어들겠다", "인종차별 아니냐", "장사할 생각이 없는 건가"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의 누리꾼들도 "영어로 적어야지, 일본어로 쓰면 어떡하냐", "한국말로 적어야 한 들어가지"라며 지적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가게도 손님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며 다른 의견도 나타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은 논란이 되면서 19일 기준 1600만회 이상 조회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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