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일손 보태요"...대학생 농활 구슬땀

정현아ccs 2024. 7. 20. 03: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학철을 맞은 대학생들이 충북 충주지역 농가 곳곳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습니다.

여름 피서보단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촌을 돕겠다며 일손 보태기에 나섰습니다.

CCS 충북방송 정현아 기자입니다.

[기자]

충주의 한 마을회관.

밭일을 나가기 전 작업 요령을 주의 깊게 듣는 대학생들.

모자를 쓰고 장갑을 나눠 끼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은 동국대 학생들이 충주지역 농촌 마을의 일손을 보태기 위해 한마음으로 달려왔습니다.

[강민서 / 동국대학교 공과대학 : 방학 동안 학교에서 농촌에 방문해서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다는 기회가 생겨서 다 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도와드려 보자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된 것 같습니다.]

무더위 속 앳된 얼굴의 대학생들이 흐르는 땀을 닦아내며 고추 따기에 집중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농사일이지만, 농부의 마음으로 정성껏 수확에 나섭니다.

직접 땀 흘리며 수확한 결과물에 뿌듯하고 평소 느끼지 못했던 농업인들의 수고로움도 와닿습니다.

[최현진 / 동국대학교 공과대학 : 덥고 벌레가 많아서 힘들었는데 이렇게 딴 결과물 보니까 되게 뿌듯하고 기쁜 것 같아요. 이렇게 노고가 큰일인 줄 몰랐는데 먹을 때 앞으로 감사하면서 먹어야 할 것 같아요.]

고질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던 농가는 작은 일손이라도 보태고자 하는 학생들의 마음이 고맙고 반갑습니다.

[안동열 / 충북 충주시 중구마을 이장 : 동국대학교 학생들이 농촌 일손 돕기를 왔는데 우리 손주 같은 학생들인데 아주 일도 열심히 해주고 말을 잘 듣고….]

여름철 피서지보단 농촌을 택한 대학생들.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뜻깊은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동국대학교 공대 농활 파이팅!"

CCS 뉴스 정현아입니다.

촬영기자:김민철

YTN 정현아ccs (gentl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