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업까지"...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결실'
[앵커]
요즘은 해외 취업이 예전보다 활성화하면서, 해외 취업 직종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최근 울산시 교육청이 직접 해외 취업 지원에 나섰습니다.
미용과 조리 등 다양한 전공의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현장학습을 하고 있는데,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원어민 강사가 학생들에게 영어 회화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문법이 틀려도 자신감 있게 어떤 말이든 하면 된다고 가르칩니다.
울산시 교육청이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한 '호주 글로벌 현장학습'의 국내 사전교육으로 진행되는 어학 교육입니다.
지난해까지 국내 강사로 진행됐던 어학 교육은 올해 처음으로 교육청과 울산과학대가 협약해 원어민이 함께하는 교육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채아 / 울산미용예술고 3학년 : 일반적으로 이렇게 영어 수업을 듣는 것도 정말 재미있고 기대가 되는데, 따로 제가 미용과 (관련된) 회화 수업을 또 받게 돼서 그런 것도 기대가 되고 앞으로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장학습에 최종 선발된 직업계고 3학년 학생 20명은 어학 교육을 비롯해 안전 교육과 진로 교육 등 5주간의 사전 교육을 거쳐 8월 말 호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이후 호주 국립 교육기관에서 8주간 어학 교육과 직무 교육을 받고 공업과 미용, 조리 등 각자의 전공 관련 기업에서 4주간 현장실습을 거친 뒤 현지에 취업하게 됩니다.
[최준영 / 울산생활과학고 3학년 : 1학년 때부터 선생님들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이(글로벌 현장학습) 기회에 대해 알게 됐고,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제 꿈에 대한 확실한 방향성을 잡게 돼서 해외에 대한 경험을 얻기 위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현장학습'으로 호주로 떠난 직업계고 학생 20명도 모두 호주에 취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교육청의 '글로벌 현장학습'이 직업계고 학생들에겐 막연하기만 한 해외 취업 길을 열어주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
촬영기자 : 박민현
YTN 박영훈 jcn (ksh13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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