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내주 선거운동 재개"…대선후보 사퇴론 일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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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확진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선거운동 재개 의지를 드러내며 민주당 대선후보 사퇴론을 거듭 일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어두운 비전'이라고 비판하며 대선 완주 의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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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코로나19에 확진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선거운동 재개 의지를 드러내며 민주당 대선후보 사퇴론을 거듭 일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어두운 비전'이라고 비판하며 대선 완주 의사를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미래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의 어두운 비전은 미국인으로서 우리가 가진 모습이 아니다"라며 "정당과 국가가 함께 힘을 합치면 투표소에서 그를 물릴 칠 수 있고, 또 물릴 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다음 주 다시 선거운동에 복귀해 도널드 트럼프의 '프로젝트 2025 어젠다(우파 싱크탱크가 제안한 트럼프 2기 정책집)'이 가진 위협을 계속 폭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취임 이후 세 번째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델라웨어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지난달 27일 열린 첫 대선 TV토론에서 '졸전'이란 평가를 받으며 고령에 따른 인지력 논란을 재점화한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내 중도 하차 요구에 직면한 상황이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부터 전날까지 진행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선출되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유세 도중 총기에 피습된 지 이틀 만에 전당대회에 모습을 드러내 건재함을 과시했고, 전날에는 대선후보직 수락 연설을 93분간 진행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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