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반유대주의 논란에 광고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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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모델을 나오는 신발 광고를 교체하기로 했다.
독일 매체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은 아디다스가 "완전히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역사의 비극적 사건과 연결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문제의 광고를 바꾼다고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주독일 이스라엘대사관은 아디다스 광고와 관련해 "하디드와 그의 아버지는 반유대주의적 비방과 음모를 자주 퍼뜨렸다. 아디다스는 할 말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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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도 ‘반유대주의’ 논란
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모델을 나오는 신발 광고를 교체하기로 했다. 아디다스 창립자 아돌프 다슬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가담한 인물이다.
독일 매체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은 아디다스가 “완전히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역사의 비극적 사건과 연결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문제의 광고를 바꾼다고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광고에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모델 벨라 하디드가 등장한다. 하디드가 광고한 신발 ‘SL72′는 1972년 뮌헨올림픽 때 제품을 다시 출시한 모델이다. 이 대회에서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이 팔레스타인 ‘검은 9월단’의 테러에 희생됐다.
하디드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여하고 가자지구 구호기금을 기부했다. 인스타그램에 아버지 여권 사진을 올리며 ‘팔레스타인에서 출생’이라고 적었다가 삭제되자 항의한 사례도 있다.
주독일 이스라엘대사관은 아디다스 광고와 관련해 “하디드와 그의 아버지는 반유대주의적 비방과 음모를 자주 퍼뜨렸다. 아디다스는 할 말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아디다스가 반유대주의 논란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새로 제작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등 번호의 숫자가 나치 군사조직인 친위대(SS·Schutzstaffel) 상징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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