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23일 교섭 재개”… 노조파업 11일만에 어제 첫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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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9일 오후 경기 수원사업장 인근에서 만나 대화를 재개하고 23일 교섭을 다시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8일 전삼노가 총파업을 강행한 이후 11일 만에 처음 만난 것이다.
전날 삼성전자 사측은 전삼노 측에 대화 재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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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9일 오후 경기 수원사업장 인근에서 만나 대화를 재개하고 23일 교섭을 다시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8일 전삼노가 총파업을 강행한 이후 11일 만에 처음 만난 것이다.
전날 삼성전자 사측은 전삼노 측에 대화 재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공문에서 “노조가 발송한 공문 내용 중 ‘사측의 불성실한 임금교섭안’ ‘회사의 거짓된 주장’ 등 회사가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적지 않다”면서도 “다만 회사는 이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보다 상생의 노사관계 정립과, 파업에 참여한 직원들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의 요구안을 포함해 회사와 노조는 조건 없이 대화가 재개되기를 바라며 노조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대화 재개를 요청했다.
전삼노가 이를 받아들여 양측은 19일 조건 없는 공식 대화를 재개하게 됐다. 총파업 이후 첫 만남인 만큼 본격적인 교섭이 진행되기보다 양측의 요구안을 확인하고 다음 주 교섭 일정을 조율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양측은 올해 들어 10여 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27일 3차 사후조정회의를 마지막으로 대화가 결렬됐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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