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맹활약→PL 복귀설' 캉테, 팩트폭격 맞았다? "몇 번 잘했다고 복귀? 불필요한 도박"

박윤서 기자 2024. 7. 2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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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골로 캉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솔솔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 기자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캉테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랜 시간 활약했던 미드필더다.

이에 캉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제기됐다.

영국 '가디언'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첼시 전 미드필더 캉테를 영입하기를 원한다. 양측의 협상이 진행 중이다. 그는 유로 2024에서 여전히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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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마노 SNS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은골로 캉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솔솔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 기자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캉테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랜 시간 활약했던 미드필더다. 168cm로 체구는 작지만, 엄청난 활동량과 뛰어난 수비 능력, 준수한 탈압박 능력을 발휘하며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템포 속에서도 살아남았다. 2015-16시즌 레스터 시티에서 풀타임 주전으로 뛰면서 레스터의 동화같은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첼시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고, 바로 다음 시즌부터 캉테는 파란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캉테는 그라운드 이곳저곳 뛰어다니면서 공수양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미쳤다. 첼시 데뷔 시즌 팀의 리그 우승의 주역이었다. 또한 2020-21시즌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캉테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부상에 신음했다. UCL 우승 다음 시즌부터 많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21-22시즌에만 6번의 부상에 시달렸고, 2022-23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무려 6개월간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결국 캉테는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알 이티하드로 떠났고, 리그 30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UEFA 유로 2024 프랑스 대표팀에 승선했다. 유럽 5대 리그보다 몇 수는 떨어진다고 평가받는 SPL에서 뛰고 있지만, 캉테의 기량은 여전했다. 엄청난 활동량으로 프랑스의 4강에 공헌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선발로 나서 경기 최우수 선수(POTM)에 뽑혔고, 2차전 네덜란드전에서도 POTM에 선정됐다. 토너먼트에 돌입해서도 마찬가지였다. 16강 벨기에를 상대로 풀타임을 뛰었고, 8강 포르투갈전에서도 연장 12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중원 장악력은 여전했고,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성은 SPL에서 뛰고 있는 선수라고 보기 어려웠다. 이에 캉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제기됐다. 영국 '가디언'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첼시 전 미드필더 캉테를 영입하기를 원한다. 양측의 협상이 진행 중이다. 그는 유로 2024에서 여전히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로 2024에서 보여준 활약은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해당 소식을 보도한 '가디언' 소속 제이콥 스테인버그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다른 입장을 내놨다. 그는 19일 "캉테는 잉글랜드에서의 마지막 4시즌 대부분 부상으로 보냈다. 그가 SPL에서 1년을 보낸 뒤 건강해질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 훨씬 템포가 느린 국제 경기에서 몇 번 잘했다고 괜찮아질 것이라는 증거는 아니다. 웨스트햄의 불필요한 도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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