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평화롭고 정제된 느낌 풍경화…알고 보니 전방위 예술가

2024. 7. 2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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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노을을 받아 보라색으로 물든 구름 속에 지는 하얀 보름달, 잔잔한 청록색 수면 너머로 보이는 구름에 싸인 산봉우리, 달빛을 받아 색색으로 빛나는 구름을 배경으로 우뚝 선 두 그루 나무... 영국 작가 빌리 차일디쉬의 개인전 ‘now protected, I step forth(이제 보호 받으며, 나는 앞으로 나아간다)’에 나온 그의 신작 풍경화들이다.

표현주의적으로 자유롭게 적용된 색채가 휘몰아치지만 절제된 채도의 보라색, 청색, 녹색을 주조로하고 있어서 표현주의 회화 특유의 불안한 느낌보다 평화롭고 치유 받는 느낌을 준다. 그림의 스타일에 있어서 마치 ‘절규(비명)’의 거장 에드바르 뭉크가 불안증을 치료하고 그린 것 같은 느낌이다.

영국 켄트 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차일디쉬는 여러 예술장르를 넘나들며 다작을 하는 작가다. 지난 40년 동안 록과 펑크 장르의 음반을 170개 이상 녹음했으며, 40권 이상의 시집과 다수의 소설을 출판했고, 수많은 회화와 판화를 제작해오고 있다. 유튜브에서 그의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데 직설적이고 날것의 느낌을 풍긴다. 그에 비하면 그림 스타일은 상당히 정제된 편이다.

기간 8월 17일까지 장소 리만머핀 서울


무용
New Wave Dance 2024
New Wave Dance 2024
무용 올림픽인 탄츠올림프 아시아(대표 김긍수)의 연계 공연. 마린스키 발레단 솔리스트 입단 예정인 전민철의 에스메랄다 그랑파드되, 올해 유스아메리카 그랑프리 수상자 박건희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데지레 솔로 등, 신예 발레스타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하이라이트인 그랑 데필레에서 최고의 신인 무용수 상인 2024 뉴웨이브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일시 8월 8일 장소 고양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축제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예술공연 축제. 지난 3월 폐관한 학전소극장을 리모델링해 지난 17일 개관한 아르코꿈밭극장(사진)에서 특별공연 ‘와그르르르 수궁가’를 시작으로, 대학로 일대에서 캐나다와 프랑스 합작 ‘문제적 핑크’, 스코틀랜드의 ‘베이비 클럽’ 등 해외공연 7편과 국내공연 4편, 총 11편이 선보인다.

기간 7월 18~28일 장소 아르코꿈밭극장 등

문소영 기자 sym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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