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애덤 스미스 평전 外

2024. 7. 2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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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평전(이언 심프슨 로스 지음, 조재희 옮김, 글항아리)=『국부론』 『도덕감정론』의 탄생 과정을 비롯해 애덤 스미스(1723~1790)의 삶과 시대를 상세히 조명한 역작으로 본문만 1000쪽 가까운 평전. 온갖 사료를 고루 검토해서 쓴 1995년 초판 이후 새로 발굴된 자료들까지 반영한 2010년의 개정판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표지
대기업 사장보다 신나는 온세상 맹렬걷기(박동기 지음, CNB미디어)=롯데그룹 말단 사원으로 시작해 롯데월드 대표까지 지낸 저자의 ‘놀 권리’ 실행기. ‘은퇴한 대기업 사장 같은’ 나날을 보내는 대신에 산티아고 순례길과 가고시마 트레킹을 비롯해 스페인, 알프스, 몽골, 남미, 튀르키예, 그리고 한국의 여러 산에서 걷고 보고 느낀 것을 전한다.
책표지
겪어보면 안다(김홍신 지음, 해냄출판사)=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국회의원을 지낸 저자의 신작 산문집. 인생을 긍정하는 깨달음을 안겨준 여러 경험이 녹아 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로 음압실에 입원해 죽음의 공포를 겪을 때는 의사·간호사가 아니라 ‘천사’로 보였던 이들이 일반 병실에서는 다시 의사·간호사이자 사람으로 보이더란다.
나는 얼마짜리입니까(6411의 목소리 지음, 창비)=곳곳의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각자의 짧은 글로 담았다. 물류센터 직원, 게임 엔지니어, 도축검사원, 번역가, 대리운전기사, 사회복지사, 가사노동자, 방송작가, 헤어디자이너, 농부, 건설노동자 등 모두 일흔다섯 명의 이야기가 지금의 우리 사회와 삶을 드러내는 모자이크를 이룬다.
그러나 꽃보다도 적게 산 나여(나희덕 지음, 수오서재)=‘그만 지고 싶다는 생각/ 늙고 싶다는 생각/ 삶이 내 손을 그만 놓아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그러나 꽃보다도 적게 산 나여’(‘고통에게2’에서). 1989년 데뷔 이래 꾸준히 시를 써온 시인이 초기 시집 여섯 권에서 직접 고른 시를 담은 선집. 부제 ‘나희덕, 젊은 날의 시’.
책표지
교토, 길 위에 저 시간 속에(이인우 지음, 파람북)=17세기 만들어진 가쓰라리큐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정원. 교토에서 딱 한 곳, 자유 출입 티켓을 가질 수 있다면 저자는 “자연을 소재로 한 종합예술품”인 이곳을 추천한다. 저자가 교토 속의 ‘일본’과 교토 속의 ‘한국’을 찾아 답사한 곳들을 다섯 가지 갈래로 나눠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사물이동성(데이비드 옥 지음, 성안당)=자율주행차·로봇·드론·반도체 등 사물이 동성(Mobility of Things)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핵심 비즈니스 분야의 최신 동향을 담고 있다. 스타트업 대표인 저자는 한국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미국의 소비자가전쇼(CES)같은 ‘글로벌 사물이동성 쇼’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교육과정 강의(여상운 지음, 화서나무)=저자가 사범대에서 교직 과목으로 강의한 ‘교육과정’의 내용을 묶은 책이다. 어려운 이론을 이야기 구조로 바꾼 덕에 교육학·교육과정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교육 현장의 교사 등이 읽기만 해도 이해하기 쉽게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교육과정의 변천사와 시기별 특징도 정리해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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