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배구 디펜딩 챔프 “일본 전원이 수비 잘해” [Paris D-6]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7. 2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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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4위 프랑스는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에 참가한다.

제32회 도쿄올림픽 금메달은 메이저 세계대회 첫 우승이다.

세계랭킹 2위 일본은 △1968년 제19회 멕시코시티올림픽 은메달 △1972년 제20회 독일 뮌헨올림픽 금메달이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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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4위 프랑스는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에 참가한다. 제32회 도쿄올림픽 금메달은 메이저 세계대회 첫 우승이다.

프랑스는 2002·2014년 제15·18회 월드챔피언십 3·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2021년 도쿄올림픽은 메이저 세계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여 정상까지 차지한 것이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대회 TOP2가 최초는 아니었다. ▲2006년 제17회 월드리그 준우승 ▲2015·2017년 제26·28회 월드리그 우승 ▲2018년 제1회 네이션스리그 준우승 등 21세기 4차례 파이널 경험이 쌓여 올림픽 제패로 이어졌다.

프랑스 선수단이 2021년 제32회 일본 도쿄하계올림픽 남자배구 금메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메이저 세계대회 첫 우승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2024년 제6회 네이션스리그 일본 준우승 기념 촬영. 사진=국제배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세계랭킹 2위 일본은 △1968년 제19회 멕시코시티올림픽 은메달 △1972년 제20회 독일 뮌헨올림픽 금메달이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 전부다. 그러나 2024년 제6회 네이션스리그 준우승으로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다.

마이너 세계대회 좋은 성적을 반복하여 마침내 올림픽 시상대 꼭대기까지 올라간 프랑스 남자배구다. 일본의 심정을 다른 어떤 나라보다 잘 짐작할 만하다. 장 파트리(28·갈라타사라이)는 “기술 수준이 매우 높다. 무엇보다 참을성과 인내심이 놀랍다”며 경계했다.

프랑스는 2022년 제20회 월드챔피언십은 5위에 그쳤지만, 2022·2024년 제4·6회 네이션스리그를 제패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이 우연이 아니며 파리올림픽 역시 우승 후보라는 것을 보여줬다.

프랑스가 2024년 제6회 네이션스리그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장 파트리 도쿄올림픽 금메달 기념 촬영.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장 파트리는 ▲도쿄올림픽 예선 MVP ▲2022·2024 네이션스리그 베스트7 등 프랑스 남자배구 황금기 주역 중 하나다. “일본은 항상 어렵고 강하다. 포지션 관계없이 모든 선수가 디그를 하며 버티다가 어떤 약점이든 보이면 파고든다. 언제 만나도 까다롭다”고 솔직히 말했다.

“일본과 경기하면 참고 견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장 파트리는 “하지만 항상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은 당연히 쉽지 않다”며 이기든 지든 정신적으로 피곤해지는 상대라고 고백했다.

익명을 요구한 일본 남자배구대표팀 지원 스태프는 현지 신문 ‘도쿄스포쓰’와 인터뷰에서 “네이션스리그는 메이저대회가 아니다. 일본이 90% 진심이라면, 다른 강호들은 70~80% 정도만 힘을 낼뿐”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의 장 파트리(4번)가 2024 네이션스리그 일본 수비를 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장 파트리 2024 네이션스리그 베스트7 시상식. 사진=국제배구연맹
장 파트리 역시 “물론 우승을 하니 기뻤다”면서도 “프랑스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2024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최근 3년 동안 두 차례 마이너 정상을 차지했다고 해서 메이저 세계대회 금메달, 그것도 올림픽 2연패 달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는 이를 충분히 잘 아는 눈치다.

프랑스는 ▲7월 29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세계랭킹 10위 세르비아 ▲31일 오전 4시 캐나다(FIVB 9위) ▲8월 3일 오전 0시 슬로베니아(FIVB 5위)를 상대로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12강 A조 1~3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7월 27일 오후 4시 세계랭킹 11위 독일 ▲31일 오후 8시 아르헨티나(FIVB 8위) ▲8월 3일 오전 4시 미국(FIVB 6위)과 파리올림픽 B조 1~3차전으로 맞붙는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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