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워크 ·출렁다리 개통…설악동 활성화 시동
[KBS 강릉] [앵커]
속초 설악동은 한때 대표 관광지였지만 숙박 관광객이 사라지면서 장기간 침체에 빠져 있습니다.
이런 설악동을 재건하기 위해 속초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관광시설이 속속 준공되면서 활성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악산의 대표적 관문인 속초시 설악동입니다.
쌍천 주변을 따라 2.7킬로미터에 이르는 긴 산책로가 조성됐습니다.
산책로에는 높이 최대 8.5미터, 길이 765미터의 스카이워크와 함께, 출렁다리가 설치됐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설악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아찔한 스릴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인근에는 버스킹 공연을 위한 무대 등을 갖춘 공원도 조성됐습니다.
속초시가 설악동 재건사업으로 조성했습니다.
주민들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엄산호/속초시 설악동번영회장 : "(지금은) 거의 다 보면은 케이블카를 타러 올라갔다가 그냥 스치는 곳이에요. 이런 출렁다리, 스카이워크가 생기게 됨으로써 여기에 머물 수 있지 않겠나…."]
다른 설악동 재건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설악동 B지구의 옛 홍삼체험관 건물은 내년까지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합니다.
온천수를 활용한 족욕시설과 워케이션을 위한 공유 사무실, 디지털 미디어아트 콘텐츠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김호정/속초시 관광과 설악동활성화팀장 : "이런 사업들이 계획대로 진행돼서 내년까지 사업이 마무리된다면, 앞으로 설악동 지역에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아오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속초시는 내년까지 전체 사업비 264억 원을 들여 설악동 재건사업을 마무리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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