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클라우드 오류' 항공사 대란…"발권·예약 시스템 순차적 복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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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오류로 마비됐던 일부 항공사의 발권·예약 시스템이 차츰 복구되고 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발권 시스템은 이날 오후 10시께부터 정상 작동 중이다.
이날 사태는 오후 3시 30분께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3사가 사용하는 독일 아마데우스 자회사 나비테어(Navitaire)의 발권·예약 시스템이 먹통이 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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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오류로 마비됐던 일부 항공사의 발권·예약 시스템이 차츰 복구되고 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발권 시스템은 이날 오후 10시께부터 정상 작동 중이다.
홈페이지와 앱 복구는 시스템 연동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급한 불은 꺼진 셈이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발생한 제주항공의 지연 편수는 총 36편이며, 일부 연결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이스타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경우 아직 복구가 진행 중이지만, 이날 운항 예정이던 항공편의 승객 수속은 모두 마무리됐다. 오후 11시 기준 지연 편수는 각각 22편, 2편이다.
외항사 중에서는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홍콩익스프레스, 에어프랑스, 네덜란드항공, 젯스타에어웨이즈, 타이에어아시아엑스 등이 같은 문제를 겪었으며 순차적으로 복구가 진행 중이다.
이날 사태는 오후 3시 30분께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3사가 사용하는 독일 아마데우스 자회사 나비테어(Navitaire)의 발권·예약 시스템이 먹통이 되면서 시작됐다. 나비테어는 MS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항공사들은 공항에서 수기 발권을 통해 체크인을 진행하며 비상 대응에 나섰으며, 수속 대기가 길어지자 직원을 추가 투입하기도 했다.
항공편 지연이 속출하자 김포공항은 커퓨 타임(야간 이착륙 금지 시간)을 오전 1시까지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결항처리됐던 일부 항공편은 정상 운항이 가능해졌다.
LCC 3사는 발권·예약 시스템이 완전히 정상될 때까지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MS 클라우드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하며 전세계 항공, 정보기술(IT), 방송 및 통신, 금융기관 등이 잇달아 마비됐다. 미국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업데이트 패치가 MS 윈도 운영체제(OS)와 충돌한 것이 오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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