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發 국내 LCC 발권·예약 먹통···제주항공 "발권 시스템 복구 완료"

서민우 기자 2024. 7. 1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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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항공기 탑승권 발권에 차질을 빚었던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순차적으로 시스템을 복구하며 업무를 재개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MS 클라우드 시스템 장애로 발권·예약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국내 LCC는 제주항공(089590)·이스타항공·에어프레미아 등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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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클라우드 연계 LCC 시스템도 오류
제주항공 밤부터 발권·공항수속 정상화
홈페이지·모바일 예약 등은 복구 진행중
이스타·에어프레미아 등도 막바지 테스트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오류로 일부 항공사들의 발권·예약 시스템이 마비된 19일 오후 승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출발층에서 지연된 탑승편을 보고 있다. /뉴스원
[서울경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항공기 탑승권 발권에 차질을 빚었던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순차적으로 시스템을 복구하며 업무를 재개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MS 클라우드 시스템 장애로 발권·예약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국내 LCC는 제주항공(089590)·이스타항공·에어프레미아 등 3곳이다. 이 가운데 제주항공은 이날 밤 10시부터 발권 및 공항 수속 시스템 복구를 완료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발권 시스템이 복구돼 수기로 진행했던 공항 수속 작업도 전산으로 전환했다”며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등에서 이뤄지는 항공권 예약 시스템도 자정 전에 복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예약·발권 시스템 복구를 위한 패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에어프레미아도 이날 자정 전까지 시스템 정상화를 목표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MS의 클라우드 장애로 이들 항공사는 △홈페이지 예약 △모바일 탑승권 △공항 발권 등 세 부분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공항에서는 직원들이 매뉴얼에 따라 티켓에 직접 쓰는 수기 방식으로 승객들의 체크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3사는 모두 MS의 쿨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독일의 아마데우스 자회사 나비테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용하는 존이 달라 복구 속도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순차적으로 발권과 공항수속, 예약 시스템 등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 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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