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살아나 LG다운 경기, 앞으로도 긍정적” 아직 1위 포기 안 했다

신원철 기자 2024. 7. 1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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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6-7로 이겨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최근 5경기 1승 4패로 49승 2무 45패, 승률 0.521을 기록하게 됐다.

또 "두산과의 라이벌 관계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양 팀 팬들의 응원으로 에너지가 넘치니까 나도 좋은 기운을 받는 것 같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면서 힘이 나기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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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6-7로 이겨 4연승을 달렸다. 선두 KIA 타이거즈에 이어 두 번째로 50승 고지를 밟으면서 2무 42패로 승률 0.544를 기록하고 있다. 1승 4패까지 밀렸던 두산과 상대전적은 5승 4패로 역전했다. 두산은 최근 5경기 1승 4패로 49승 2무 45패, 승률 0.521을 기록하게 됐다.

3번타자 오스틴 딘이 멀티 홈런 4안타 5타점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오스틴은 1-4로 끌려가던 3회 시즌 19호 솔로 홈런을, 6-5로 앞선 6회에는 시즌 20호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해 23개에 이어 올해도 20홈런을 돌파했다.

오스틴은 "팀 분위기가 상승세를 탔다. 이제 승부처인데 앞으로 경기를 어떻게 풀어가는지가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또 "두산과의 라이벌 관계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양 팀 팬들의 응원으로 에너지가 넘치니까 나도 좋은 기운을 받는 것 같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면서 힘이 나기도 한다"고 했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4회까지 5실점했지만 5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시즌 6승(4패)이다. 임찬규는 9-5로 앞선 7회 불펜에 공을 넘겼다. 김유영(1이닝)과 백승현(1이닝), 진우영(1이닝)이 경기 후반을 책임졌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임찬규는 초반 실투가 많아서 어려운 상황을 겪었지만 5회부터 패턴을 체인지업으로 바꾼 뒤 선발로 자기 몫을 다해줬다"며 초반 5실점에도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선발 임찬규를 칭찬했다.

16안타로 16점을 뽑은 타선의 힘이 대단했다. 염경엽 감독은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첫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어 줬다. 중요한 상황에서 신민재와 홍창기가 타점을 올려서 경기를 뒤집을수 있었고. 추가점이 필요할때 오스틴이 3점 홈런을 치면서 타선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 "전체적으로 타격페이스가 조금씩 올라오며 LG다운 야구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앞으로도 긍정적인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남은 후반기 상승세 유지를 기대했다.

이날 잠실 라이벌전에는 2만 3750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꽉 채웠다. 염경엽 감독은 "더운 날씨에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준 선수들 칭찬하고싶고,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4연승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1번타자로 나와 4타점을 올린 홍창기는 "타석에서는 최대한 생각을 비우려고 한다. 오늘은 앞 타자들이 편한 상황을 만들어줘서 타점을 올릴 수 있었다"며 "(오)지환이 형과 투수들도 돌아오고 타선도 덩달아 터지면서 연승을 이어가면서 분위기가 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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