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긍정적으로 봐주길"…신동엽, 男예능인상 수상 [청룡시리즈]

강다윤 기자 2024. 7. 1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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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중계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신동엽이 남자예능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개최됐다.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와 그룹 소녀시대 겸 배우 윤아가 맡았다.

이날 남자예능인상은 쿠팡플레이 'SNL 시즌5'의 신동엽이 차지했다. 신동엽은 "사실 작년, 재작년 너무 오고 싶었는데 스케줄 때문에 못 왔다. 이번엔 스케줄을 바꿔가면서 참석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다. 정말 단기간에 시상식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는데 현장에 나와보니까 그 이유를 알겠더라"라며 "위댐보이즈 오프닝 무대도 너무 아이디어가 좋고 너무 신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까 금해나 씨가 너무 진정성을 갖고 수상소감을 해서 나도 막 울컥했다. 마지막에 '오빠 더 부담 줘서 미안해. 앞으로 오빠 챙겨'이러는데 '뭐지, 사귀는 오빠인가, 친오빠인가, 몰래 동거를 하고 있나, 뭐지' 계속 생각났다. 가기 전에 꼭 물어보겠다. 혹시 어떤 오빠냐"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실제 금해나에게 "친오빠"라는 답까지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사실 상하고 인연이 많은 편이 아니다. 시상식에 오면 상을 받건 못 받건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가는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 특히 내가 즐겨보는 작품에 나온 분들을 시상식에서 만날 수 있는 건 큰 행복이다. 아까도 진심으로 축하드렸다"며 "내가 데뷔 30년이 넘었고 수많은 프로그램을 했지만 'SNL'은 나의 아이덴티티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MC 볼 때도 행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면서 너무나도 큰 만족을 하지만 'SNL'을 할 때만큼은 너무나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몇 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하면서 대본을 고친다. 10년 넘게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나는 그 스트레스가 일반 스트레스랑은 좀 다른 유쾌한 스트레스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 유쾌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이와 함께 그는 "여기 계신 배우분들, 아이러니하게도 'SNL'은 배우분들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아까 축하하면서 '저분 나와주셨으면 좋겠다, 저분은 나왔었지, 또 나왔으면 좋겠다' 그 생각을 하면서 여러분들은 만났다. 간혹 내가 도가 지나치게 아는 척을 하거나 친한 척을 하더라도 반갑게 맞아주시면서 'SNL'을 긍정적으로 많이 많이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며 "10년 넘게 나와 함께했던 안상휘 대표와 우리 최종욱 대표, 20년 넘게 나와 함께해 온 사랑하는 매니저 동생들한테 이 영광을 바친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2022년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된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후보작(자)는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공개된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 콘텐츠(국내 드라마, 예능)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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