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두산 ‘잠실 더비’에 난입한 우산맨···오스틴 “이런 장면을 KBO에서 볼 줄이야”[스경X현장]

이두리 기자 2024. 7. 19. 22: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잠실야구장 야구 경기 도중 난입한 관객. TVING 중계 화면 캡처



LG와 두산의 19일 프로야구 경기 도중 관객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잠실 더비’ 5회말 2사 LG의 공격 진행 도중 외야 쪽에서 우산을 펼친 한 남성이 갑자기 등장했다. 정장에 셔츠를 입은 이 남성은 외야를 가로질러 내야까지 도착했고 구장 안전요원들에게 붙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LG 관계자는 “해당 관객은 우산을 떨어트려서 이를 줍기 위해 외야에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라며 “경찰에 신고했고 인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보기 힘든 관객 난입 장면에 염경엽 LG 감독은 웃음을 터뜨렸다. 객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관객들도 신기하다는 듯 웃었다.

이날 멀티 홈런을 터트려 LG의 16-7 승리에 이바지한 오스틴 딘은 경기 후 “미국에서 더한 장면을 많이 봤는데 (관객 난입을) KBO리그에서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라고 말했다.

잠실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