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대상 영예 "따뜻하고 정의로운 이야기로 사랑받아" [제3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

서지현 기자 2024. 7. 1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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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 영예의 대상은 '무빙'이었다.

이날 '무빙' 총괄 프로듀서는 "이렇게 큰 상 주신 청룡 시리즈 어워즈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회장님을 비롯한 스튜디오앤뉴 식구들과 이 영광 나누고 싶다. 박인제 감독님, 박윤서 감독님, 강풀 작가님, 이 자리에 함께한 배우들과 함께하지 못한 많은 배우들, 스태프분들과 이 영광 나누고 싶다"며 "개인적으로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믿음과 사랑을 보내준 가족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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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 무빙 대상 / 사진=KBS2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제3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 영예의 대상은 '무빙'이었다.

19일 저녁 8시 30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3회 청룡시리즈 어워즈'가 열렸다.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임윤아가 맡았다.

이날 '무빙' 총괄 프로듀서는 "이렇게 큰 상 주신 청룡 시리즈 어워즈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회장님을 비롯한 스튜디오앤뉴 식구들과 이 영광 나누고 싶다. 박인제 감독님, 박윤서 감독님, 강풀 작가님, 이 자리에 함께한 배우들과 함께하지 못한 많은 배우들, 스태프분들과 이 영광 나누고 싶다"며 "개인적으로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믿음과 사랑을 보내준 가족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인사했다.

연출을 맡은 박인제 감독은 "오늘 아침에 우리 딸이 '아빠 오늘 TV 나와?' 하는데 이렇게 나온다. 저희 '무빙'이 작년 8월 9일 오픈해서 1년이 지났다. 이렇게 상을 받게 돼서 조금 더 기쁘다. 수명을 조금 더 연장했으면 좋겠다"며 "사실 '무빙'이 제가 여태 영화, 드라마를 해왔지만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작품이었다. 이렇게 끝까지 상을 받게 돼서 정말 기쁘다. '무빙'을 하면서 제일 보람 있던 순간은 제 지인의 어머니가 사별하시고 우울증약도 드셨다가 매주 수요일 '무빙'을 보는 시간만은 그런 시름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이라 고맙다고 하셨다. 그때 이 일을 하게 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시청자분들이 그렇진 않겠지만, 그런 작은 것들이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겠다고 깊게 고민하게 되더라. 시상식 때마다 20부 크레디트에 나오는 모든 배우, 스태프들한테 감사 인사를 보낸다고 얘기해 왔다. 오늘은 그 그레디트에 없는 분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겠다. 사랑하는 남 감독, 우리 아기한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무빙'의 원작자인 강풀 작가는 "감독님께서도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셨다. 저희는 디즈니+에 감사하다. 무엇보다 작품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배우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류승룡은 "여기 인천이니까, '무빙' 명대사가 생각난다. 인천 앞바다의 반대말은 인천 엄마다. '무빙' 명대사다. 이 시대 모든 엄마, 아빠들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감사하다"고 농담했다. 이에 한효주는 "그 대사는 제가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웃음으로 답했다.

끝으로 한효주는 "'무빙'이라는 작품에서 봉석이 엄마 역을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이 작품을 통해서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나서 행복했다. 따뜻하고 정의로운 이야기가 많은 사랑을 받게 돼서, 그 사랑으로 완성시켜 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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