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보이는 최악의 재혼 상대”라는 돌싱녀…돌싱남도 “이건 거른다”

노기섭 기자 2024. 7. 1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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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돌싱남녀는 재혼 시 최악의 상대를 '된장녀'(남성)와 '마마보이'(여성)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전국 (황혼) 재혼 희망 돌싱남녀 534명(남녀 각 267명)을 대상으로 '재혼 상대의 제반 조건이 만족스러울 경우 눈감아줄 수 있는 단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의 경우 '나르시시즘'(자기애가 지나친 사람·28.8%)과 '마마걸'(주체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어머니에게 의존하는 여성·26.3%)을 1·2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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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유·비에나래 돌싱남녀 설문조사 결과…남성들은 ‘된장녀’ 기피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돌싱남녀는 재혼 시 최악의 상대를 ‘된장녀’(남성)와 ‘마마보이’(여성)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성향 때문에 이혼을 했거나 큰 갈등을 겪은 경험이 있는 경우, 재혼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전국 (황혼) 재혼 희망 돌싱남녀 534명(남녀 각 267명)을 대상으로 ‘재혼 상대의 제반 조건이 만족스러울 경우 눈감아줄 수 있는 단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의 경우 ‘나르시시즘’(자기애가 지나친 사람·28.8%)과 ‘마마걸’(주체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어머니에게 의존하는 여성·26.3%)을 1·2위로 꼽았다. 반면 여성 응답자들은 ‘마초성향’(남자다움을 지나치게 과시하거나 우월하게 여기는 성향·29.6%)과 ‘나르시시즘’(27.4%)’을 각각 1,·2위로 선택했다. 이어 남녀 모두 ‘종교나 정치 성향 등의 차이’(남 21.0%·여 20.2%)와 ‘이기주의적 성향’(남 15.7%·여 16.1%)’을 3위와 4위로 꼽았다.

마지막 5위는, 남성의 경우 ‘된장녀’(과소비를 일삼는 여성·8.2%)’를, 여성은 ‘마마보이’(주체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어머니에게 의존하는 남성·6.7%)’를 꼽았다. 조사 결과를 보면, 재혼 상대의 단점 중 지나친 자기애나 거칠고 모난 성격 등은 수용할 수 있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지만, ‘된장녀’와 ‘마마보이’ 성향을 눈감아 줄 수 있다고 대답한 비중은 매우 낮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된장녀’와 ‘마마보이’는 초혼뿐만 아니라 재혼시장에서도 기피 요소임을 알 수 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결혼생활에서는 평소 배우자를 대할 때 지켜야 할 도리와 규범이 있는데 이런 점이 지켜지지 않으면 결혼생활이 온전하게 유지되기 힘들다"라며 "재혼 상대를 물색할 때 상대방의 웬만한 단점은 수용해야 하겠지만, 이해의 범위를 넘어서는 단점은 또 다른 불행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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