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멀티홈런 5타점+홍창기 4타점' LG, 두산에 16-7 대승으로 4연승 질주…투수 백승현 4년 만에 타석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안타 16개로 16점을 올리며 4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6-7로 이겨 4연승을 달렸다. 선두 KIA 타이거즈에 이어 두 번째로 50승 고지를 밟으면서 2무 42패로 승률 0.544를 기록하고 있다. 1승 4패까지 밀렸던 두산과 상대전적은 5승 4패로 역전했다. 두산은 최근 5경기 1승 4패로 49승 2무 45패, 승률 0.521을 기록하게 됐다.
3번타자 오스틴 딘이 멀티 홈런 4안타 5타점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오스틴은 1-4로 끌려가던 3회 시즌 19호 솔로 홈런을, 6-5로 앞선 6회에는 시즌 20호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해 23개에 이어 올해도 20홈런을 돌파했다. 오스틴이 멀티 홈런을 기록한 가운데 홍창기와 오지환, 박동원도 멀티히트를 날렸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4회까지 5실점했지만 5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시즌 6승(4패)이다. 임찬규는 9-5로 앞선 7회 불펜에 공을 넘겼다. 김유영(1이닝)과 백승현(1이닝), 진우영(1이닝)이 경기 후반을 책임졌다.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임찬규
염경엽 감독은 "박동원은 컨디션 때문에 뒤로 내렸다. 5~7번에서 5번은 컨디션 좋은 선수가 들어가고 나머지는 계속 바뀐다"며 "김현수는 감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박동원은 지난 3경기에서 단 1안타에 그쳤다. 박동원이 7번타순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 10일 롯데전 이후 44경기 만에 처음이다. 김현수는 지난 3경기에서 12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전민재(유격수)-김기연(포수)-조수행(좌익수), 선발투수 시라카와 케이쇼
양의지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승엽 감독은 "뛰는 게 문제라고 하니까. 대타 정도는 될 것 같은데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면 첫 타석에 출루했을 때 주루가 문제다. 오늘은 선발 출전이 힘들 것 같다. 매일 체크하고 있는데 일단 오늘까지는 어렵다"고 얘기했다.
4회까지 두 팀이 한 차례씩 대량 득점을 주고받았다. 두산이 먼저 강펀치를 날렸다.
두산은 0-1로 끌려가던 3회 선두타자 김기연의 홈런을 시작으로 김재환의 달아나는 2점 홈런까지 안타 4개로 4점을 뽑았다. 김기연은 볼카운트 2-2에서 임찬규의 커브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3일 삼성전 이후 11경기 만에 나온 김기연의 시즌 4호 홈런이다.
조수행의 우전안타와 2루 도루로 역전 기회를 잡은 두산은 강승호의 좌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다음 타자 김재환이 임찬규의 초구 커브를 밀어서 왼쪽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재환의 시즌 18호 홈런이다. 지난해 10홈런에 그쳤던 김재환은 2022년 23개 이후 2년 만에 다시 20홈런에 다가섰다.
LG가 3회말 오스틴의 시즌 19호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자 두산이 4회초 다시 1점을 달아났다. LG는 2-5로 끌려가던 4회말 공격에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유격수 쪽으로 크게 튀는 타구를 날린 뒤 전력질주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희생번트를 대려던 박해민까지 볼넷으로 나갔다. 두산은 여기서 선발 시라카와를 내렸다.
이 무사 만루에서 신민재가 1타점 중전안타를, 홍창기가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타구로 2타점 동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는 문성주가 유격수 쪽 병살타를 쳤다. 3루에 있던 신민재가 홈을 밟아 LG가 6-5로 리드를 되찾았다.
6회 오스틴의 쐐기포가 터졌다. 신민재와 대타 김범석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1사 2, 3루 기회에서 오스틴이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볼카운트 2-2에서 7구째 몸쪽 직구를 공략해 좌월 3점 홈런을 날려 점수를 9-5로 벌렸다.
LG는 7회 안타 6개와 4사구 4개를 묶어 타자일순하며 6점을 더 달아났다. 박동원이 1타점 적시타, 홍창기가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구본혁이 유격수 땅볼로 1타점을 기록했다. 오스틴의 1타점 2루타와 문보경의 2타점 3루타까지 나오면서 점수가 15-5, 10점 차로 크게 벌어졌다. 8회에도 신민재의 3루타에 이어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LG 선발 임찬규는 4회까지 5실점했지만 5회에 이어 6회까지 연속 삼자범퇴로 막고 승리 요건을 갖췄다. 6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안타 7개를 내주면서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김유영(1이닝)과 백승현(1이닝), 진우영(1이닝 2실점)이 경기 후반 마운드를 지켰다. 백승현은 지명타자 자리에 들어가 타석에도 섰다. 2020년 7월 21일 kt전 3루수 대수비 이후 4년 만의 야수 출전이다. 타석은 같은 해 7월 17일 한화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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