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겜이 됐다"…TL 승부수 던진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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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을 공들여 개발했지만 국내 이용자들의 외면을 받았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를 되살리기 위해 엔씨소프트(036570)가 승부수를 던졌다.
이용자들이 비판해왔던 전투와 던전, 성장 경험 등 시스템 전반을 뜯어고치는 업데이트를 오는 진행하는 것이다.
새로운 이용자들이 빠르게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 다음달 21일 진행될 신규 지역 '톨렌드' 출시 업데이트 이후에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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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이용자 유입·게임 경험 개선 위해 시스템 개편"
콘텐츠 등 업데이트에 대한 이용자 호평 이어져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진짜 좋다. 기대 이상이네. 완전 다른 게임이다. 패치 잘한 거 인정”
19일 엔씨는 TL ‘비상(;飛上)’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유튜브 쇼케이스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엔씨는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는 △성장 특화 ‘하이퍼 부스팅 서버’ △스킬 특화 △신규 던전 시스템 △특성 전환 △생활 콘텐츠 등의 업데이트 상세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방송에 출연한 박건수 엔씨 TL 개편 태스크포스(TF)장은 “TL 출시 후 1년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실망해서 떠난 이용자분들도 있다”며 “그간 많은 이용자들의 얘기를 들으며 잘못된 시스템을 바로 잡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새로운 시스템과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하이퍼 부스팅 서버는 7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약 4주간 운영되는 성장 특화 서버다. 이 서버에는 경험치 2배 버프가 24시간 적용된다. 또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재료 아이템과 장비도 무료로 제공한다. 새로운 이용자들이 빠르게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 다음달 21일 진행될 신규 지역 ’톨렌드‘ 출시 업데이트 이후에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박건수 TF장은 “결국에 TL이 즐기는 사람이 많아져야 진정한 도약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이퍼 부스팅 서버를 통해 많은 이용자들을 모시려고 한다. 하이퍼 부스팅 서버에서 키운 캐릭터는 추후 원하는 서버로 무료 이전해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게임 경험 또한 대폭 개선됐다. 이용자들의 원성이 자자했던 스킬 성능, 던전 난이도 등 여러 지점을 모두 바꿨다. 스킬의 경우 특화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가 원하는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기존에 가만히 서서 발동됐던 ’연발 불꽃탄‘ 스킬을 ’이동‘, ’범위‘, ’발사체 속도 증가‘ 등으로 특화시킬 경우 움직이면서 공격할 수 있는 ’무빙샷‘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스킬의 위력 또한 높아진다.
장비에 대한 허들도 낮아졌다. 우선 장비의 특성을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고가치 장비임에도 특성이 좋지 않아 쓸모가 없어지는 일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미 획득한 특성을 제외한 나머지를 랜덤으로 획득할 수 있게해 확률도 높였다. 이외에도 요리, 낚시 등 생활 콘텐츠 또한 추가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드디어 정신 차렸군요. 이겁니다”, “이건 진짜 좋다. 기대 이상이네”, “완전 다른 게임이네. 우리가 생각했던 TL이 아니잖아”, “다른 게임을 만들었네. 요리, 낚시 진짜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들을 보였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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