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 조규성 결장 길어진다, 무릎 수술 합병증 발생…당장 내일 개막인데 재활 연장

조용운 기자 2024. 7. 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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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미트윌란의 공격수 조규성(26)이 새 시즌 초반 경기에 결장한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통증이 있던 무릎을 수술했던 조규성은 안타깝게도 2024-25시즌 개막 시점까지 정상적인 몸상태를 만들기 어려워졌다.

수술을 받고 말끔한 무릎 상태로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려고 했던 조규성인데 합병증 발병으로 프리시즌과 함께 개막 초기까지 전력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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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았던 조규성이 합병증 발생으로 개막 초반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미트윌란은 20일 오전 2024-25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라운드를 펼치는데 하루 앞두고 조규성의 결장 기간 연장 소식을 전했다. ⓒ 미트윌란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덴마크 미트윌란의 공격수 조규성(26)이 새 시즌 초반 경기에 결장한다.

미트윌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의 몸상태를 전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통증이 있던 무릎을 수술했던 조규성은 안타깝게도 2024-25시즌 개막 시점까지 정상적인 몸상태를 만들기 어려워졌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은 수술 후 합병증을 겪고 있다.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재활 기간이 길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전달받은 토마스 토마스베르 감독은 "조규성을 완벽하게 대체할 선수를 찾기 힘들다. 첫 소견보다 결장 기간이 길어질 것 같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조규성은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구단의 관심을 불러모았던 조규성은 지난해 전북 현대에 남아 전반기를 소화했다. 2023년 여름 미트윌란과 계약하면서 덴마크 리그에 진출한 조규성은 국내와 다른 유럽의 리그 일정으로 지난 5월까지 쉼없이 뛰어야 했다.

▲ 지난 5월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았던 조규성이 합병증 발생으로 개막 초반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미트윌란은 20일 오전 2024-25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라운드를 펼치는데 하루 앞두고 조규성의 결장 기간 연장 소식을 전했다. ⓒ 미트윌란

유럽 진출 첫 시즌 성과는 아주 좋았다. 새 시즌 등번호를 배정하는 과정에서 조규성에게 에이스를 뜻하는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제공했던 미트윌란의 기대감에 부응했다.

전반기 활약상이 아주 좋았다. 지난해에만 4차례나 수페르리가 공식 사무국이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는 쾌조의 행보를 이어갔다. 덴마크 진출 첫해인 조규성은 1라운드와 8라운드, 9라운드에 이어 17라운드에 다시 주간 베스트에 선정되면서 꾸준한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후반기 들어서는 필드골 없이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늘려나갔다. 올해 초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부진과 맞물리면서 필드골이 줄었다. 그래도 시즌 막바지 득점 감각이 다시 살아나면서 12골로 마무리했다. 시즌 내내 개인 득점 선두권을 형성했기에 최종 5위가 아쉽긴 하지만 덴마크 진출 첫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으로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

대신 드라마 같은 우승을 일궈냈다. 최종전에서야 우승을 확정하는 짜릿한 승부가 펼쳐졌고, 조규성은 마지막 경기에서 4호 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2019-20시즌을 끝으로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던 미트윌란은 조규성을 앞세워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 지난 5월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았던 조규성이 합병증 발생으로 개막 초반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미트윌란은 20일 오전 2024-25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라운드를 펼치는데 하루 앞두고 조규성의 결장 기간 연장 소식을 전했다. ⓒ 미트윌란

유난히 긴 일정을 소화한 조규성은 국내에서 무릎 수술을 선택했다. 이로 인해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끈 6월 A매치 2연전에 소집되지 않았다. 수술을 받고 말끔한 무릎 상태로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려고 했던 조규성인데 합병증 발병으로 프리시즌과 함께 개막 초기까지 전력외가 됐다.

조규성 입장에서는 새로 합류한 공격수 아담 북사와 경쟁에 있어 늦은 출발이 마음 급해지게 됐다. 미트윌란도 "폴란드 출신 공격수 북사가 훈련에 참가했다. 북사는 조규성과 다른 스타일로 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트윌란은 다가오는 주말인 20일 오르후스 GF와 원정 경기를 통해 2024-25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를 출발한다.

▲ 지난 5월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았던 조규성이 합병증 발생으로 개막 초반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미트윌란은 20일 오전 2024-25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라운드를 펼치는데 하루 앞두고 조규성의 결장 기간 연장 소식을 전했다. ⓒ 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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