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대란 국내 영향…"공항 시스템은 정상, 항공사는 복구 중"

유혜은 기자 2024. 7. 1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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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클라우드 오류'가 발생해 몇몇 항공사들의 발권·예약 시스템이 마비된 1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이 발권을 기다리는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오류와 관련해 국내 공항의 시스템은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부 항공사의 시스템은 복구 과정에 있습니다.

오늘(19일) 국토교통부는 MS 클라우드 서비스 시스템을 사용하는 일부 항공사의 항공편 운항이 지연되고 있으나, 국내 모든 공항의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항공사는 시스템 장애로 탑승권 발권과 탑승구 보딩수속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수기로 발권 수속을 진행 중입니다.

해당 항공사들의 시스템은 조금씩 복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제주항공은 시스템이 복구된 상태다. 기존 수기 발권 중이던 항공편은 혼란을 막기 위해 그대로 수기 발권하고, 이후 항공편부터는 복구된 시스템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른 항공사들의 시스템도 복구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밤 9시 30분 기준 시스템 장애 관련 인천공항발 여객기 잔여 출발편은 23편(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 8개 항공사) 입니다.

정부와 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가용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공항 정상 운영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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