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홀대 도 넘어”…윤 정부 정면 비판
[KBS 전주] [앵커]
4선인 민주당 이춘석 국회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전북 홀대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정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지역 정치권을 향해서도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부 업무보고.
전북 국회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국토위에 소속된 이춘석 의원이 탁자를 내리치며 따집니다.
[이춘석/민주당 의원/익산갑 : "주요 업무 추진 현황에 수백 개 자치단체가 나오는데 전북만, 전북뿐만 아니라 기초단체 14개가 나오는 곳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전북은 대한민국 국토 아닙니까? 버렸습니까?"]
이에 국토부는 요약하다 보니 빠진 것 같다며 추후 보고를 했지만, 내용은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신규 사업은 달랑 6건.
다 합쳐도 사업비는 20억 원이 채 안 됐습니다.
이춘석 의원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전북을 차별하고 홀대하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는 바뀌지 않을 거라며, 정부와의 싸움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습니다.
동료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등 전북 정치권을 향해서도 각성을 촉구하며 쓴소리를 이어갔습니다.
[이춘석/민주당 의원/익산갑 : "우리 책임이 아냐. 윤석열 정부가 우리 전북을 홀대하는 거야. 이렇게 가면 문제는 간단합니다.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전북은 정말 더 힘들어집니다."]
어제(18) 정읍에서 열린 대통령 전북 민생토론을 어떻게 봤냐는 질문에, 이 의원은 선의를 기대하기 어려운 윤석열 정부에서 전북 몫을 챙기는 건 불가능할 거로 본다며 쇼를 한 거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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