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호우 피해 심각…“신속한 복구 절실”
[KBS 청주] [앵커]
최근 계속된 호우로 충북에서는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재산 피해액은 300억 원을 넘어섰는데요.
충청북도의회는 옥천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영동군은 조속한 수해 복구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이자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중호우에 불어난 하천에서 실종된 50대 남성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옥천군 청성면 무회교 근처에서 실종자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습니다.
실종 지점에서 1.4k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금영수/옥천소방서 대응총괄팀장 : "수풀섬 근처에 걸쳐있는 게 확인됐습니다. 드론을 이용해서 의심 장소가 추정돼서 그쪽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겁니다."]
사고 당시 CCTV 화면을 분석한 경찰은 실종자가 투망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강에 던지다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새벽, 영동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70대를 찾는 수색 작업은 열흘 째 이어졌습니다.
이달 초부터 이어진 집중 호우에 충북에서는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재산 피해액은 3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충청북도의회는 정부가 영동군에 이어 옥천군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옥천군의 피해액은 120억여 원으로 특별재난지역 기준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이양섭/충청북도의회 의장 :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한 복구 작업과 피해 보상 등에 부족함이 없도록 도의회에서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지난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영동군은 수해 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오늘,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신속한 수해 현장 조사와 복구비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영상편집:조의성/화면제공:충북소방본부·뉴스VJ 조재준
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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