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쯔양 위기관리 컨설팅 해줘” VS 소속사 “100번 생각해도 협박”(궁금한Y)

서유나 2024. 7. 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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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구제역과 쯔양 소속사 측이 상반된 주장을 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구제역을 찾아갔고, 인터뷰 요청에 흔쾌히 응한 구제역은 "억울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무슨 말을 하든 믿어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작년 1월, 2월경 기점으로 쯔양 님에 대한 익명 제보가 엄청나게 왔고 사실관계 확인하기 위해 소속사에 문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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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유튜버 구제역과 쯔양 소속사 측이 상반된 주장을 했다.

7월 19일 방송된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 694회에서는 유튜버 쯔양 협박 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쯔양이 과거를 빌미로 협박당해 '렉카 연합'으로 불리는 일명 사이버 렉카들로부터 돈을 갈취당했다는 내용의 방송을 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구제역을 찾아갔고, 인터뷰 요청에 흔쾌히 응한 구제역은 "억울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무슨 말을 하든 믿어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작년 1월, 2월경 기점으로 쯔양 님에 대한 익명 제보가 엄청나게 왔고 사실관계 확인하기 위해 소속사에 문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저와 같은 사이버레커 유튜브 영상을 보는 이유는 정의구현이다. 저 또한 쯔양 님이 감금, 폭행, 갈취당하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내가 쯔양 님에 대한 영샹을 제작해주겠다. 쯔양 님의 억울함을 구제해드리고 싶다'고 얘기했다. 그때 저에게 리스크 관리 컨설팅을 부탁한 거다. 제보자의 신상을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고"라고 주장했다. 위기관리 비용을 받고 익명의 제보자를 찾으려 했다는 것.

그러면서 계약으로 받은 돈이 5,500만 원이라고 밝힌 구제역은 "쯔양 님도 변호사 님도 모르고 저와 이사님 대표님이 극비리에 한 계약"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긴 설득 끝에 제작진과 만난 쯔양 소속사 이사와 총괄 PD는 "100번 더 생각해봤는데 협박"이라며 "섬네일까지 만들어서 클릭 하나 하면 영상 업로드 다 퍼질 수 있도록 만들어놓고 '빨리 연락을 안 하면 업로드를 하겠다'"는 말을 구제역으로부터 들었다고 토로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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