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건’ 마을 80대 주민 또 유사 증세로 응급실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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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중독 사건이 발생한 마을에서 주민 1명이 또 유사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존 4명이었던 경로당 농약 사건의 피해자가 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9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50분쯤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에 사는 80대 여성 A 씨가 농약 중독과 유사한 증세를 보였다.
A 씨는 지난 15일 농약 중독 피해자 4명과 함께 식사하고 경로당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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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중독 사건이 발생한 마을에서 주민 1명이 또 유사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존 4명이었던 경로당 농약 사건의 피해자가 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9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50분쯤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에 사는 80대 여성 A 씨가 농약 중독과 유사한 증세를 보였다.
A 씨는 구토와 어지러움, 의식 저하,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해 마을에 있는 병원에 갔다 상태가 악화돼 안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A 씨는 지난 15일 농약 중독 피해자 4명과 함께 식사하고 경로당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여성의 위세척액 성분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비슷한 증세가 있어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피해자인지는 병원 검사와 치료, 위세척액의 성분 분석이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초복인 지난 15일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 회원 41명이 오리고기 등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경로당 회장과 부회장 등 60~70대 여성 4명이 심정지, 의식불명 등 중태에 빠져 차례로 쓰러졌다. 이들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한편 경찰은 이들 4명이 식사 후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원인이 원한관계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로 인해 발생한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마을주민 탐문수사 및 CCTV 분석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용의자 특정에도 집중하고 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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