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감각 찾은 백경, 선발과 식스맨 출전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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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서 경기를 보고 들어가니까 제가 뭘 해야 하는지 알고 들어가는 장점이 있다."
백경은 "대학리그 때 잘 하려고 하는 조급한 마음으로 안 되었다. 이제는 형들과 친해지고 팀 분위기에 적응해서 제 모습을 보였다"며 "대학리그 때는 슛을 쏠 때 주저하고, 실수를 안 하려고만 하는 플레이가 있었다. 실수를 하더라도 자신있게 하려는 마음가짐이 생겼다"고 MBC배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비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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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19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동국대와 A조 예선에서 63-56으로 승리하며 첫 승을 거뒀다. 건국대는 동국대와 1승 1패로 A조 2위에 자리잡았다.
김준영(15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조환희(14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프레디(11점 16리바운드 2블록)가 빛났다. 여기에 외곽에서 3점슛 3방을 터트린 백경(11점 9리바운드 5스틸)도 빼놓을 수 없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대학농구리그 때 부담이 되었다. (대학농구리그와 달리) 주전으로 안 뛰고 식스맨으로 들어간다”며 “밖에서 어떻게 하는지 보고 들어가라고 하니까, 센스와 슈팅 능력이 있어서 1학년으로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고 백경을 칭찬했다.
백경은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점수 차이가 좁혀져서(한 때 2쿼터 28-12로 16점 차에서 4쿼터 53-48로 5점 차) 힘들게 이겼다.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백경은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4점 1.7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20.0%(4/20)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MBC배에서는 평균 8.5점 5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8.5%(5/13)로 달라진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백경은 “대학리그 때 잘 하려고 하는 조급한 마음으로 안 되었다. 이제는 형들과 친해지고 팀 분위기에 적응해서 제 모습을 보였다”며 “대학리그 때는 슛을 쏠 때 주저하고, 실수를 안 하려고만 하는 플레이가 있었다. 실수를 하더라도 자신있게 하려는 마음가짐이 생겼다”고 MBC배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비결을 전했다.
백경의 9리바운드 중 7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백경은 “오늘(19일) 경기 전에 코치님께서 슛도 좋지만 연세대와 경기에서 리바운드가 밀려서 그 부분을 강조하셨다”며 “코치님께서 강조하신 걸 생각하며 한 발 더 뛰려고 했다”고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은 원동력을 설명했다.
백경은 파워포워드로 뛸 때가 많다. 이 때문에 장신 선수와 매치업이 되곤 한다.
백경은 “연세대도. 동국대도 높이가 만만치 않아서 박스아웃을 해서 저보다 형들이 리바운드를 잡게 하려고 했고 리바운드는 머리 박고 들어갔다”고 했다.
대학농구리그와 달리 3점슛 감각이 살아났다고 하자 백경은 “대학리그 때보다 감각이 올라왔다. 오늘 경기에서 많이 놓쳐서(3/9) 아쉽다. 다른 경기 때 집중해서 넣을 생각이다”고 했다.
백경은 선발과 식스맨으로 나올 때 차이를 묻자 “선발로 들어가서 못 했던 것보다 대학리그 때는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며 “벤치에서 경기를 보고 들어가니까 제가 뭘 해야 하는지 알고 들어가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21일 명지대와 맞대결을 이겨야만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백경은 “명지대가 약체라고 하지만, 대학리그 명지대와 조별 예선에서 크게 이기지 못했다. 이번에 집중해서 결선에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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