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 정상화…장마철 수시 운행 중단 주의해야
[앵커]
집중호우로 운행이 중단됐던 수도권 열차 운행도 오늘(19일)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은 만큼, 갑작스런 열차 운행 중단이 반복될 수 있어서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 하셔야겠습니다.
최광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틀째 이어진 강한 빗줄기는 열차 운행 차질로 이어졌습니다.
어제(18일)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한 경원선 덕정역사 앞에는 운행중지 안내문이 내걸렸고, 직원들은 하루 종일 역 앞에서 승객들을 맞았습니다.
[코레일 직원/어제 : "저희 열차 안 다녀요. (왜요?) 열차 끊겼어요. 비가 많이 와서…."]
어제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은 곳은 경원선 도봉산역에서 연천역 구간, 경의 중앙선 문산역에서 임진강역 구간 등입니다.
예상치 못한 운행 중단 소식에 시민들은 급하게 대체 교통편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이예도/서울 동대문구 : "아침부터(비가) 오긴 하더라고요. 열차가 끊길 줄은 몰랐어요. 당황스럽네요."]
[송성모/경기 양주시 : "암담하네요. 뭐 버스라도 타고 다녀야죠."]
비가 잦아들면서 열차 운행은 오늘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장마철 기간 이런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레일은 선로 침수 등의 상황이 없더라도 일반 열차는 시간당 65mm, 고속철은 시간당 60mm의 비가 내리면 안전을 위해 운행을 중지하고 열차를 역사에 대기시킵니다.
코레일은 집중 호우 등 갑작스런 기상 변동 시 열차 운행 여부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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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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