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순직 1주기, 서울 도심 특검법 촉구 물결
박지윤 기자 2024. 7. 19. 21:23
오늘(19일)은 해병대 채 상병의 순직 1주기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채 상병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들 행사는 '채 상병 특검법'의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과 군인권센터, 군 사망사건 유가족들이 공동 주최한 '추모 촛불 문화제'가 오후 6시 30분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약 7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사고 당시 채 상병과 함께 있었던 생존 병사의 편지를 대독했습니다. 그 병사는 편지에서 "뉴스를 접할 때마다 그게 나였다면 누굴 원망했을까, 혹시 구하지 못한 나의 책임은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들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미안한 마음으로 명복을 빈다"고 전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또한 경북경찰청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예상했던 결과지만 허탈하고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며 "상황은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제 작은 용기로 전했던 진실을 호소하는 이야기에 여러분이 응답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과 군인권센터, 군 사망사건 유가족들이 공동 주최한 '추모 촛불 문화제'가 오후 6시 30분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약 7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사고 당시 채 상병과 함께 있었던 생존 병사의 편지를 대독했습니다. 그 병사는 편지에서 "뉴스를 접할 때마다 그게 나였다면 누굴 원망했을까, 혹시 구하지 못한 나의 책임은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들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미안한 마음으로 명복을 빈다"고 전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또한 경북경찰청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예상했던 결과지만 허탈하고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며 "상황은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제 작은 용기로 전했던 진실을 호소하는 이야기에 여러분이 응답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오후 6시에는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정의자유해병연대와 해병대예비역연대가 주관한 시민 추모제가 열렸으며,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의 추모 예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어서 오후 7시에는 용산역 앞 광장에서 기독교시국행동이 주최한 채 상병 1주기 추모와 특검 촉구를 위한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중구 청계광장 시민분향소에서 해병대예비역연대가 주관한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은 "특검법이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최고 권력 앞에 번번이 틀어막히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해병대답게 안 되면 될 때까지 싸워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중구 청계광장 시민분향소에서 해병대예비역연대가 주관한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은 "특검법이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최고 권력 앞에 번번이 틀어막히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해병대답게 안 되면 될 때까지 싸워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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