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우상혁 지켜본 장재근…“굉장히 잘 적응하고 있다”

장재근 국가대표 선수총장이 19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대한민국 선수단의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장재근 국가대표 선수촌장은 19일(현지시간) 황선우, 우상혁 등 파리 올림픽을 빛낼 우리나라 선수들이 컨디션을 순조롭게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장 촌장은 이날 프랑스 퐁텐블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대한민국 선수단의 사전 캠프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취재진과 만나 “여기가 굉장히 선선하고 공기도 깨끗하다. 나무도 많아서 선수들한테도 안정감을 준다”고 밝혔다.

황선우 선수에 대해선 “(자유형 200ｍ를) 1분 50초 페이스로 하라고 했는데, 지금 1분 48초 페이스더라. 굉장히 잘 적응하고 있다”면서 “여기 프랑스 물과 잘 맞는 것 같다. 아시안게임에 훈련할 때는 잘 못 느꼈는데, 어제 가까이서 지켜보니까 물을 가르고 지나가는 느낌이 잘 보여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남자 자유형 200ｍ 에이스 황선우의 개인 최고 기록은 1분44초40이다. 메달 기대주인 황선우가 예상보다 빠르게 최고의 몸 상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게 장 촌장의 평가다.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에 대해선 “유럽 투어를 마치고 바로 (캠프에) 와서 일찍 들어왔다. 코치, 매니저까지 3명이 한 팀인데 혼자서도 잘하고 있더라”라며 “여기서 지내면서 2, 3㎝를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 많이 고민하는 것 같다. 3㎝만 올라가면 승부를 알 수 없게 되는 거다. 모르는 거다. 게임은 결국 흐름”이라고 했다.

한편, 실내 수영·육상·다목적 체육관, 실외 육상장, 식당과 주방, 종합지원시설, 객실 194개로 이뤄진 숙소가 갖춰진 캠프에는 현재 수영 경영과 배드민턴을 비롯한 7개 종목 선수 76명 등 130여명이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