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1주기 추모 촛불 문화제 열려‥특검법 통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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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실종자 수색 중 사망한 해병대 채상병의 순직 1주기인 오늘 서울 광화문 등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 비상행동'과 군인권센터·군 사망사건 유가족 등은 오늘 오후 6시반 쯤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추모 촛불 문화제를 열고,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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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실종자 수색 중 사망한 해병대 채상병의 순직 1주기인 오늘 서울 광화문 등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 비상행동'과 군인권센터·군 사망사건 유가족 등은 오늘 오후 6시반 쯤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추모 촛불 문화제를 열고,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여전히 군에서는 병사들이 3일에 한 번꼴로 죽고 있다, 지휘관들은 이를 지켜내지 못하고 대통령도 군 통수권자로서 책무를 방기하고 있다"며 "책임을 준엄하게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고 당시 채 상병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 생존한 한 병사의 편지도 대독했는데, 이 병사는 편지에 "뉴스를 접할 때마다 그게 나였다면 누굴 원망했을까, 혹시 구하지 못한 나의 책임은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들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또, 경북경찰청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데 대해서는 "예상했던 결과지만 허탈하고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 청계광장에 마련된 시민 분향소에는 오늘 오후까지 2천 명 넘는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오전엔 해병대사령부도 장병과 유가족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거행했습니다.
고재민 기자(jm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19082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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