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 끝에 오등봉 공원 협상 끝났지만...

제주방송 안수경 2024. 7. 1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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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최대 규모인 1천4백 세대를 공급하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에 대한 공사가 추진됩니다.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김완근 /제주시장"우리 시에서는 일부 공원 시설 규모 축소를, 사업자 측에서는 당초 약속된 수익률을 축소하여 분양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였습니다."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이달 중 협약 변경을 체결하고,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다음달 말 착공과 함께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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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내 최대 규모인 1천4백 세대를 공급하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에 대한 공사가 추진됩니다.

그동안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분양 시장 악화로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다, 진통 끝에 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총사업비는 당초보다 5천억 원 넘게 증가했고, 아파트 분양가는 3.3 제곱미터당 2600만 원이 넘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지난 2020년 12월 협약을 체결한 지 3년 7개월 만입니다.

제주시와 사업자는 오랜 줄다리기 끝에 총 사업비 변경과 공원시설 사업기간 협상을 어제(18) 마무리했습니다.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총사업비는 당초 8천162억 원에서 60% 이상 늘어난 1조 3210억 원으로 변경됐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아파트 분양가는 당초 보다 978만 원 증가한 3.3제곱미터당 2천628만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김완근 /제주시장
"우리 시에서는 일부 공원 시설 규모 축소를, 사업자 측에서는 당초 약속된 수익률을 축소하여 분양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였습니다."

하지만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당초 계획됐던 공원 시설은 축소됐습니다.

246억 원 규모의 데크 주차장 사업이 삭제됐고, 아트센터 리모델링은 185억 원에서 6분의 1 수준인 30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사업자 수익률도 낮췄는데, 당초 8.9%에서 4.3%, 600억 원 규모로 조정됐습니다.

김형태 /제주시 도시건설국장
"연동 노형지구의 분양가를 한번 검토해 보니까 3천만 원을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시권의 평균 분양가보다 좀 낮은 금액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분양 등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분양가 논란까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이달 중 협약 변경을 체결하고,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다음달 말 착공과 함께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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