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한도 상향....답례품 다양화 시도

<앵커>
내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한도가 기존 5백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4배나 오르게 됩니다.

자치단체마다 기부금의 30%인 답례품의 다양화는 물론, 고액 기부자를 위한 고가의 답례품 발굴에 애쓰고 있는데요.

10만 원 이하인 전액 세액 공제 한도를 늘이는 관련법 개정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 한우와 블루베리 등 인기상품 16개를 추가해, 46개 품목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이달까지 기부금 총액은 1억 1천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상승했습니다.

올해 목표액도 30% 이상 높여 4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10만 원 이하는 전액 세액 공제를 받는다는 관련법과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인식이 크게 나아진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경희 청주시 자치분권팀장
“지난해 연말까지 기부하신 분들은 총 2천9백70여 명인데요. 그 중 10만 원 이하 기부자는 82% 정도입니다.”

내년부터 지방정부 재정 확대를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연간 개인 기부 한도가 5백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크게 늘어납니다.

이로 따라 국회는 세액 공제 한도를 늘리기 위한 관련법 개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래픽>
전액 세액 공제 한도를 기존 10원에서 20만 원이나 30만 원으로 늘기고, 10만 원을 초과할 경우 일괄적으로 적용하던 16.5%의 공제율을 구간별 차등 적용하는 방안입니다.//

충청북도는 고향사랑기부금 한도 상향에 따른 후속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고액 기부 등,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동에 나서는 한편 최고 2천만 원 기부에 상응하는 6백만 원 상당에 답례품 발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수연 충청북도 고향사랑기부제팀장
“(고향사랑기부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홍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고요. 내년에는 기부상한액이 2천만 원까지 늘어나서 고가의 답례품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 중입니다.”

일부 광역자치단체들은 기부액 이 줄어들었지만, 충청북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늘어났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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