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요구안` 받아들여질까…총파업 보름만에 협상테이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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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측과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오는 23일 임금교섭을 재개한다.
전삼노가 지난 8일 총파업을 시작한 지 보름 만이다.
올 초부터 이어진 임금교섭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이라는 극한 상황에 이른 가운데 사측과 전삼노 측이 합의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반면 전삼노는 6.5%의 평균 임금인상률을 요구하다가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5.6% 인상률을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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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측과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오는 23일 임금교섭을 재개한다. 전삼노가 지난 8일 총파업을 시작한 지 보름 만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화를 재개한 노사 양측은 오는 23일 기흥 나노파크 교섭장에서 임금교섭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올 초부터 이어진 임금교섭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이라는 극한 상황에 이른 가운데 사측과 전삼노 측이 합의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사측은 파업에 앞서 열린 중앙노동위원회 3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 인상률 3.0%+성과 인상률 2.1%)는 건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와 노사협의회는 지난 3월 평균 임금인상률을 5.1%로 정한 바 있다. 반면 전삼노는 6.5%의 평균 임금인상률을 요구하다가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5.6% 인상률을 제시한 상태다. 아울러 전삼노는 노동조합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금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도 요구하고 있다.
전삼노는 '파업 차질'을 목표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핵심 사업장에서 집회를 벌여왔다. 다만 집회 참여 인원은 총파업 초기 수천명에서 100여명으로 감소세를 보여왔다.
교섭 재개와 별개로 전삼노는 오는 22일 기흥 스포렉스에서 궐기대회를 진행한다. 현재 집회 참여 신청 인원이 1500명을 넘겼다고 전삼노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노조와의 지속적 대화를 통해 상생의 노사관계가 정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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