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후보 “이재명 유죄 나면 당도 본인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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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당 대표 후보가 19일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재판에서 유죄를 받으면 당에도 부담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후보가 이처럼 이재명 후보 관련한 각종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이 후보가 '사법적 부담을 덜기 위해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점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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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부담 덜기 위해 대표 연임 도전 아니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당 대표 후보가 19일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재판에서 유죄를 받으면 당에도 부담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현재 대장동, 대북 송금 의혹 등 혐의 11가지로 4건의 재판을 받는 이 후보 사법 리스크를 겨냥한 발언이다.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기류 속에서 도전자 격인 김 후보가 선거 초반 ‘조용한 공세’로 이 후보를 향해 ‘임팩트(impact)’성 직구를 날린 셈이다.
김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당내에서는 쉬쉬하고 있지만, 위증 교사 사건이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많이 있다”며 “재판에서 유죄를 받으면 리더십에 흠이 되고, 당과 본인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원과 국민의 응원을 받아 검찰에 대응할 수도 있지만, 법원 문제는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으로 대응하는 게 훨씬 더 맞는다”라고도 했다.
김 후보는 앞서, 노무현·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정책 중 하나인 종합부동산세(종부세)와 관련해 이 후보와 결이 다른 논평을 냈다.
또 최근에는 이 후보의 당 대표 연임과 관련해 오는 2026년 지방선거 공천권과 관련한 예민한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 후보를 압박하기도 했다.
김 후보가 이처럼 이재명 후보 관련한 각종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이 후보가 ‘사법적 부담을 덜기 위해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점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후보는 앞으로 9월 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 같은 달 30일 위증 교사 의혹 사건 결심 공판을 받게 된다.
이에 여야 정치권 안팎에서는 오는 10월이나 11월 초 두 사건 모두 1심 선고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 경우 선고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선 판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얘기다.
김 후보는 이날 최고위원 선거와 관련해 “최고위원 5인이 5인 5색이 되어야 하는데, 5인 1색이 되면 당이 얼마나 경직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친명(친이재명) 일색의 최고위원(8명) 선거를 겨냥한 셈이다.
김 후보는 “지금 사람들이 민주당을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한다”며 “중도층을 견인해 대선에서 승리해야 하는데, 이렇게 가서는 지방선거도 대선도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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