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충격' 잠실구장 취객 그라운드 난입→경기 중단 "경찰 인계 예정"... 우산 쓰고 양복 입은 '레인맨' 등장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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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야구장에서 경기 도중 한 남성 취객이 난입했다.
홈팀 LG 트윈스와 원정팀 두산 베어스는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그러자 LG는 4회말 4점을 올리며 다시 한 점 차 리드를 잡았다.
우측 외야로부터 한 관중이 그라운드로 난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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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LG 트윈스와 원정팀 두산 베어스는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LG가 1회말 1점을 선취하자 두산은 3회초 대거 4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1-4) 3회말 LG가 1점을 만회하자 두산은 4회초 다시 1점을 추가했다.(2-5) 그러자 LG는 4회말 4점을 올리며 다시 한 점 차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경기가 긴장감 넘치게 흘러가는 가운데, 5회말 LG의 공격. 선두타자 문보경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현수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2아웃. 이어 오지환이 타석에 들어섰는데, 갑자기 경기가 중단됐다. 우측 외야로부터 한 관중이 그라운드로 난입한 것이다.
이 남성 관중은 양복을 입은 채로 그라운드에 돌진했다. 특이한 건 한 손에 우산을 들고 있었다는 것. 이 관객은 우산을 활짝 펼친 채로 내야 쪽까지 뛰어왔다. 이에 잠시 동안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 관객을 LG 볼보이와 안전 요원이 막아섰고, 이내 그라운드 밖으로 끌려 나갔다. 특별히 선수들에게 위해를 가하지는 않았다.
이 모습을 본 염경엽 LG 감독이 황당하면서도 웃긴 듯 박수를 쳐주기도 했다. 현장에 운집한 관중들도 대부분 폭소를 터트렸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이 관객은 우산을 떨어트려서 우산을 줍기 위해 외야에서 뛰어내렸다고 주장했다. 또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관계자는 "경찰에 신고했으며, 인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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