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엔조 사태’를 이미 예견했다? “다른 선수 비난 말라고 경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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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는 이번 사태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 방지하기 위해 한 차례 경고를 했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9일(한국시간) "로드리고 데 파울은 메시가 이번 사태 전 다른 선수들을 조롱하지 말라고 선수단에 경고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데 파울은 "메시는 우리에게 그러한 노래를 부르게 하지 않았다. 모든 것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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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리오넬 메시는 이번 사태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 방지하기 위해 한 차례 경고를 했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9일(한국시간) “로드리고 데 파울은 메시가 이번 사태 전 다른 선수들을 조롱하지 말라고 선수단에 경고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신’ 메시를 중심으로 훌리안 알바레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등 여러 선수들이 뛰어난 팀워크를 선보인다. 최근 월드컵 우승에 이어 미국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까지 우승하는 등 메이저 대회 ‘3연패’라는 기록을 세웠다.
우승의 기쁨도 잠시. 엔조 페르난데스는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우승 이후 프랑스를 ‘조롱’하는 듯한 노래를 불렀고 이를 SNS에 올리기까지 했다. 당연히 이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펴졌다.
비판의 중심이 됐다. 첼시에 있는 프랑스 팀 동료들은 페르난데스와 SNS를 ‘언팔’했고 그 중 웨슬리 포파나는 엔조의 영상을 직접 게시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페르난데스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메시는 이번 사건을 예견이라도 한 듯 이미 한 차례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 파울은 “메시는 우리에게 그러한 노래를 부르게 하지 않았다. 모든 것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우승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그는 이어서 “결승 이후 콜롬비아 선수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었다. 그들은 메시와 앙헬 디 마리아가 예전 같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메시는 우리에게 ‘오늘은 그 누구도 비난하지 않을 거야. 이제 우리는 우승을 축하할 거야’라고 말했다”라며 논란을 막으려는 메시의 행동을 전했다.
엔조는 곧 첼시에 합류해 프리 시즌 일정을 소화한다. 구단에서 내주 징계를 준비 중이고 프랑스 국적의 선수들을 만날 예정이다. ‘불편한 동거’가 예상된다. 이 상황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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