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발 대란 국내도 파장…일부 항공·게임 서버 먹통
[뉴스리뷰]
[앵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 세계 곳곳에서 공항·통신 대란이 벌어진 가운데 국내에서도 일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공공기관들은 국내 업체의 클라우드를 주로 쓰면서 안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국내에서도 일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의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이들 3사가 사용하는 독일 회사의 시스템이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됨에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공항에서 직원들이 직접 수기로 발권해 체크인을 진행해 수속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검은사막'과 '라그나로크' 등 일부 온라인 게임도 서버가 먹통이 돼 긴급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운영진은 공지사항에서 "서버 불안정 현상의 원인을 추적한 결과 외부 소프트웨어의 전 세계 동시 장애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천국제공항은 자체 구축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어 공항 운영에 지장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공공기관들은 국가정보원 인증 등을 거쳐야 해 네이버, KT 클라우드 등 국내 업체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혼란이 빚어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쿠팡·G마켓·11번가 등 국내 이커머스 업계도 MS 클라우드가 아닌 아마존웹서비스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운용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보통신 당국은 MS 클라우드 기반 국내 정보기술 서비스에 끼칠 피해 여부를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을 파악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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