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진출 다가선 황준삼 감독, “프레디,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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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가) 반성을 좀 했다."
건국대는 19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에서 동국대를 63-56으로 꺾고 1패 뒤 1승을 거뒀다.
건국대는 1승 뒤 1패를 당한 동국대와 공동 2위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양쪽 모두 졸전이었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가졌다. 동국대는 슛(3점슛 2/24)이 안 들어갔다. 슛을 안 주는 수비를 했다. 어렵게 슛을 던지게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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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19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에서 동국대를 63-56으로 꺾고 1패 뒤 1승을 거뒀다.
건국대는 1승 뒤 1패를 당한 동국대와 공동 2위다. 다만, 건국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두 번이나 승리를 거둔 명지대와 경기를 남겨놓았고, 동국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10전승을 달리고 있는 연세대와 맞붙는다.
남은 일정상 건국대가 2위 싸움에서 유리하다.
건국대는 11-12로 뒤지던 1쿼터 막판 프레디와 김도연, 조환희, 김준영의 연속 8득점으로 19-12로 역전했다. 이후 경기 주도권을 잡은 건국대는 4쿼터에서 동국대의 추격에 고전했지만, 결선 토너먼트 진출의 발판이 될 승리를 가져갔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양쪽 모두 졸전이었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가졌다. 동국대는 슛(3점슛 2/24)이 안 들어갔다. 슛을 안 주는 수비를 했다. 어렵게 슛을 던지게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프레디(11점 16리바운드 2블록)가 앞선 연세대와 경기보다 더 나은 플레이를 펼쳤다. 기록에서는 연세대와 맞대결의 15점 15리바운드로 더 낫지만, 적극성 등에서 차이가 났다.
황준삼 감독은 “반성을 좀 했다. 좀 더 적극적으로 해라고 주문했다. 우리 팀에서 (신장이) 제일 크기 때문에 나중에 힘들 수밖에 없다. 최선을 다했다”며 “끝나고 혼내기는 했다(웃음). 마지막에 골밑슛 실수가 많았다. 안일하게 생각을 했다. 골밑슛만 다 넣었으면 쉽게 갈 수 있었다”고 프레디의 플레이를 되돌아봤다.
대학농구리그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백경이 3점슛 3개 포함 11점 9리바운드 5스틸로 활약했다.
황준삼 감독은 “대학농구리그 때 부담이 되었다. (대학농구리그와 달리) 주전으로 안 뛰고 식스맨으로 들어간다. 밖에서 어떻게 하는지 보고 들어가라고 하니까, 센스와 슈팅 능력이 있어서 1학년으로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고 했다.
전기현이 19분 58초를 뛰며 4점 2리바운드에 그쳤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실어줬다. 다만, 슛을 급하게 던지는 건 고칠 필요가 있다.
황준삼 감독은 “궂은일을 많이 한다. 공격도 하라고 하는데 공격은 그랬지만, 우리 팀에서 궂은일을 한다. 끝까지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를 했다”며 “구력이 짧아서 마음이 급하다. 3점슛을 던지면 되는데 조금씩 라인을 밟는다. 우리는 누구든 슛을 던지라고 하니까 급하게 던진다”고 했다.
명지대를 이겨야만 손에 들어온 결선 토너먼트 진출권을 거머쥔다. 건국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명지대와 두 번 맞붙어 77-69, 77-68로 이겼다.
황준삼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걸로 끝난 게 아니다. 명지대를 이겨야 결선을 간다. 내가 제일 겁나는 게 그거다. 너희가 절대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 냉정하게 생각하고 푹 쉬라고 말했다”고 승리 의지를 내보였다.
건국대는 21일 명지대와 맞붙는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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