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무거운 분위기 속 롯데 VCM…신동빈 회장 "AI·실행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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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4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를 열었다.
롯데 VCM은 1년에 두 번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모여 그룹 경영 방침 및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신 회장과 같이 VCM에 참석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는 회의 중 특별한 발언을 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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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위기 속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
정준호 대표 "그룹에서 생각하는 큰 그림 공유하는 자리"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그룹에서 생각하는 큰 그림을 공유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각 계열사들이 어떻게 이해하고 자기에 맞게 적용하느냐하는 면에서 항상 도움이 된다."(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롯데그룹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4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를 열었다.
롯데 VCM은 1년에 두 번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모여 그룹 경영 방침 및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핵심 참석자 중 하나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는 정문을 통해 VCM 회의장으로 입장했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겸 롯데쇼핑 대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등은 정문이 아닌 별도의 통로를 통해 회의에 참석했다.
올해 VCM은 시종일관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롯데그룹의 상반기 경영실적을 돌아보고 목표 달성을 위한 하반기 경영 방침을 공유했다.
이날 신 회장은 '혁신자의 딜레마(Innovator’s Dilemma)'를 인용해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결국 선도 지위를 잃어버리게 된다"며 기존 사업에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객과 시장 변화 대응을 위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그 수단으로 AI(인공지능)를 적극 검토하고 관련된 본원적 전략 과제의 신속한 추진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가격 책정이나 고객과의 소통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활용하는 방안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신 회장이 강조했던 캐릭터를 활용한 지식재산권(IP) 사업 등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CEO들은 회사 경영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자세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이날 신 회장과 같이 VCM에 참석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는 회의 중 특별한 발언을 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회의는 이날 오후 7시 10분 쯤 끝났다. 대부분 계열사 대표들이 정문을 통해 나갔지만 신 회장과 신 전무는 이들과 따로 지하 출구를 통해 회의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VCM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회의 분위기가 어땠냐는 질문에 대해 "다들 기업이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지는 저희가 방향을 잘 알고 있으니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롯데백화점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질문에는 "요즘 백화점들도 다 뭐 사실 그렇게 고성장하는 건 아니다"라며 "그런데 저희는 예상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가고 있긴 하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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