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가 투자했다" 300억대 코인사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기 가상자산(스캠 코인)'을 발행해 투자자 1만 3000명으로부터 약 300억 원을 가로챈 사기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이들은 2021년 1~4월 사이 스캠 코인 처리업자에게 퀸비코인 전부와 해외에서 코인을 발행하는 재단을 처분했으면서도 사업을 계속할 것처럼 홍보해 투자자 9000명으로부터 150억 원을 추가로 떼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세조종 후 코인 수십억개 매도
‘사기 가상자산(스캠 코인)’을 발행해 투자자 1만 3000명으로부터 약 300억 원을 가로챈 사기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유명 배우 배용준이 투자했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하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판사)은 ‘퀸비코인’ 개발 업체 실운영자 A(45) 씨와 대표 B(40) 씨 등 4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일당은 배용준이 소액을 투자해 퀸비코인 발행 재단을 공동 설립했다는 사실을 적극 알렸다. 이 때문에 해당 코인은 ‘욘사마 코인’으로 불리는 등 큰 관심을 끌었지만 주가조작 의혹이 일며 가격이 폭락하다가 결국 2021년 상장폐지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2월부터 3월까지 가상자산 사업을 할 목적이 아니라 오직 판매 대금을 챙기기 위해 퀸비코인을 발행해 빗썸에 상장시켰다. 이들은 당시 허위 코인 배분 현황 자료와 위조 계약서 등을 제출해 제대로 된 상장심사를 받지 않았다. 상장 후에는 대대적인 가짜뉴스 배포와 시세조종으로 가격을 끌어올린 뒤 수십억 개의 퀸비코인을 매도해 피해자 4000명으로부터 151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이들은 2021년 1~4월 사이 스캠 코인 처리업자에게 퀸비코인 전부와 해외에서 코인을 발행하는 재단을 처분했으면서도 사업을 계속할 것처럼 홍보해 투자자 9000명으로부터 150억 원을 추가로 떼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A 씨는 2020년 10월~2021년 1월 사이 퀸비코인 판매로 벌어들인 회삿돈 56억 8000만 원을 빼돌려 주식과 차명 재산을 사들이는 등 횡령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A 씨가 빼돌린 돈을 몰수 및 추징 보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발맞춰 가상자산시장 거래 질서를 어지럽히고 서민 피해자를 양산하는 범죄 세력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장형임 기자 ja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0배 심한 내용 있다고…' 반격 나선 쯔양, '구제역 5500만원' 진실은
- '스위프트 때문에 물가 폭등 원망스럽다' 영국 사람들 '난리' 났다 무슨 일?
- '살려주세요' 4살 외침에도 방치해 '의식불명'…태권도 관장 '예뻐하는 아이였다'
- '18금 감자칩' 먹은 日고교생 14명 응급실행…무슨 일? [지금 일본에선]
- 충주맨 '저는 저를 버렸습니다…이제 저는 없습니다' 홍명보 패러디 또 '터졌다'
- '박주호, 비밀 유지 서약 위반'…법적대응한다던 축구협회, 비판 여론 커지자 결국
- 아사다 마오 '김연아에 밀려 힘들었다'…13년만에 심경 토로 [지금 일본에선]
- 양치승 '코로나도 버텼는데 제발 한 번만 살려달라'…애끓는 호소, 도대체 무슨 일?
- '홍명보 논란'에 '전 캡틴' 구자철도 입 열었다…'박지성·박주호 무조건 지지, 축구협회 바뀌어
- 뉴진스 측 '표절 의혹' 반박 '입증 리포트 요청했으나…샤카탁, 대답 없어'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