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1주기 추모식 거행···'재발 방지책' 마련
모지안 앵커>
지난해 수해 실종자 수색작전에 투입됐다 숨진 해병대원의 1주기 추모식이, 해병대 사령관과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렸습니다.
해병대는 대민지원 현장조치 매뉴얼을 만드는 등 사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지난해 7월 집중호우가 쏟아졌던 경북 예천군.
보문교 일대 산사태로 실종자들이 발생하자, 해병 대원들은 수색작전에 투입됐습니다.
당시 실종자 수색 중에 급류에 휩쓸린 채 모 상병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해병대는 제1사단 내 추모공원에서 순직한 장병의 1주기 추모식을 거행했습니다.
추모식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주관으로 장병들과 유가족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해병대는 이날 추모식과 더불어 순직한 장병의 희생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청동 주물로 제작된 흉상을 설치했습니다.
김 사령관은 그의 숭고한 군인정신은 후배들의 귀감이자 표상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더 이상 소중한 생명과 전우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방부와 해병대는 순직한 장병을 일병에서 상병으로 추서 진급하고 해당 계급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훈장인 광복장을 수여해 현충원에 안장했습니다.
해병대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대민 지원 작전을 수행할 때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안전대책과 갖춰야 할 보호장구 등을 명시한 현장조치 매뉴얼을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또 지난 15일부터 안전주간을 운영하며 안전사고 발생을 가정한 불시 대응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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