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도 'MS 클라우드' 오류 ..."고객 서비스는 지장 없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여파로 국내 이커머스 업계 1위 쿠팡도 시스템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쿠팡은 배송 등의 서비스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19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쿠팡 풀필먼트서비스와 쿠팡 로지틱스서비스 전산망을 사용하는 일부 직원 컴퓨터에서 블루스크린 화면과 함께 윈도PC가 자동 재부팅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쿠팡은 일부 직원의 한정된 문제라며 서비스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쿠팡은 입사 시 직원들에게 맥OS와 윈도OS 선택권을 주고 있다.

전산망도 대고객 서비스용 전산망은 AWS를 사용하고 있고 로지틱스 등 일부 계열사에서는 AWS와 MS 클라우드를 혼합해 사용하고 있다.

일부 직원 컴퓨터에 이상 현상은 있지만 특정 서버가 마비되는 현상은 없고 배송 등 서비스에도 이상없다는 게 쿠팡 측의 설명이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G마켓·11번가·컬리 등 이커머스 업체들도 MS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지 않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