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미술관 생기면서 애들이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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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학생이 33명이 전부인 무주의 한 시골 초등학교에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이 들어섰습니다.
[이미옥 / 전북교육청 문예체건강과 장학사]"우리 학생들의 어떤 작품과 20여 명의 참여작가들의 공동작품이 전시될 예정입니다."재단의 기증과 교육청 투자가 어우러진 작은 미술관 사업은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도록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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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학생이 33명이 전부인 무주의 한 시골 초등학교에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이 들어섰습니다.
수준 높은 작품을 매일 감상할 수 있게 된 건데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림을 그린 작가들이 직접 미술수업까지 진행하며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 리포트 ▶
무주의 한 초등학교 고학년 미술시간입니다.
평소 보고 생각해 온 내용을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스럽게 그려보는 시간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강사들이 현직 유명 화가들입니다.
"구름 같은 것은 어떻게 해야 자연스러울까요? (구름이 하얀색이라고 해서 흰색으로 칠하는 것이 아니라 뒤에 배경이 파란색이어야지 흰색이 드러나잖아..)"
[우상호 / 화가]
"어른들이 생각하는 거보다 훨씬 자유롭고 훨씬 진취적이고 상상을 뛰어넘는 방법을 도입하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수업뿐 아니라 학교 1층 복도에는 아이들을 가르친 화가들의 실제 작품들이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그간 이동이나 장난치는 공간이었던 복도가 근사한 미술관으로 바뀌자 아이들도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김현영 / 무주귀목초 5학년]
"원래 여기 지나갈 때 뛰어다니기도 하고 막 다투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차분해지고 약간 감수성이 풍부해진 것 같아요."
인구 2만여 명에 초등학교도 10개뿐인 무주지역 학생들은 도시에 비해 다양한 문화 예술을 경험하기가 쉽지 않은 곳입니다.
'학교 안 작은 미술관'은 한국미술재단 소속 화가들이 기증한 작품으로 초등학교에 미술관을 만드는 사업인데,
지난 2020년 강원을 시작으로 경상북도를 거쳐 올해부터 2년간 도내 도서 벽지 등 30개 학교에 작은 미술관이 만들어집니다.
[이미옥 / 전북교육청 문예체건강과 장학사]
"우리 학생들의 어떤 작품과 20여 명의 참여작가들의 공동작품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재단의 기증과 교육청 투자가 어우러진 작은 미술관 사업은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도록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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