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클라우드 장애로 국내 항공·게임업계 피해‥국내 기업·공공기관 영향 없어

김세영 threezero@mbc.co.kr 2024. 7. 19. 2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서, 일부 저비용항공사 발권과 예약 시스템, 국내 온라인 게임에 잇따라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오늘(19일) 오후 5시 9분 기준,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 델타, 이스타항공, 유나이티드, 아메리카에어라인, 젯스타, 홍콩익스프레스 등 총 10개사의 항공권 예약과 발권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서, 일부 저비용항공사 발권과 예약 시스템, 국내 온라인 게임에 잇따라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오늘(19일) 오후 5시 9분 기준,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 델타, 이스타항공, 유나이티드, 아메리카에어라인, 젯스타, 홍콩익스프레스 등 총 10개사의 항공권 예약과 발권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에어프리미아, 제주항공, 이스타항공의 경우 독일 아마데우스 자회사 나비테어 시스템이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돼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온오프라인 항공권 예약에 오류가 발생해 공항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수기로 발권해 탑승 수속을 진행하면서 수속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5시부터 제주항공에서는 관련 오류로 항공기 25편이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일부 온라인 게임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운영진은 홈페이지에 "갑작스러운 장비 이상으로 '검은사막' 서버 불안정 현상이 발생했다"며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전 세계 동시 장애로 확인되며 정상화 작업을 진행했다"고 공지했습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등 PC·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 그라비티도 오늘 오후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게임 접속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두 곳 모두 오후 2시경부터 시스템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MS가 엑스박스 콘솔과 PC 게임 패스를 통해 서비스하는 일부 게임도 오늘 오전부터 서버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자동차와 배터리·조선 등 주요 업계는 자체 서버나 클라우드를 사용해 현재까지 영향을 받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거래소와 국내 증권가 또한 MS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아 현재까지 이상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쿠팡과 G마켓, 11번가 등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주로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기반으로 해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공공기관들 또한 국내 업체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혼란이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비중이 60.2%로 가장 높고 2위는 오늘 문제가 발생한 MS로 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19043_36452.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