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도 볼티모어도 아니다? KBO 20승 MVP 동료는 트레이드 임박…이 구단으로 간다 ‘완벽한 조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조직에 완벽한 조치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11일 남았다. 트레이드 시장 최고의 블루칩, 게럿 크로셰(25, 시카고 화이트삭스) 드라마의 결론에 대해서도 하나, 둘 예측하는 언론이 나온다. CBS스포츠가 뉴욕 메츠행을 점친 반면, 블리처리포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라고 예상했다.
밀워키는 전반기를 55승42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다. 그러나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20으로 내셔널리그 8위다. 지난 오프시즌에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를 트레이드 한 뒤 포스트시즌에서 믿고 맡길만한 확실한 에이스가 없다.
프레디 페랄타가 19경기서 6승5패 평균자책점 4.11, 콜린 레아가 19경기서 9승3패 평균자책점 3.77, 토바이어스 마이어스가 14경기서 6승3패 평균자책점 3.13이다. 블리처리포트는 “레아, 마이어스, 브라이스 윌슨과 포스트시즌을 시작하는 건 위험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블리처리포트는 “밀워키는 다가오는 포스트시즌서 추진력을 얻기 위해 페랄타와 짝을 이룰 최정상급 선발투수를 찾는다. 화이트삭스의 크로셰를 인수하는 계약에 많은 젊은 인재들을 희생시킬 것으로 보이지만, 조직에 완벽한 조치”라고 했다.
왼손 파이어볼러 크로셰는 올해 데뷔 4년만에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을 소화한다. 전반기 20경기서 6승6패 평균자책점 3.02, 107.1이닝 동안 150탈삼진, WHIP 0.95다. 그러나 2022년엔 토미 존 수술로 쉬기도 했다.
또한, 지난 3시즌간 소화한 73이닝보다 이미 전반기에 훨씬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이런 이력 때문에 시즌 막판, 포스트시즌서 과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때문에 트레이드를 원하는 일부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은 올해 후반기에 불펜으로 쓰고 내년에 다시 선발로 쓸 계획을 세웠다는 보도도 나온 상태다.
블리처리포트는 “밀워키가 볼티모어나 LA 다저스처럼 팜 시스템을 갖춘 팀들과 기꺼이 싸울 것인지가 궁금하다. 이 팀들도 선발투수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크로셰의 리스크를 간과하지 않는 구단들은 타이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 다른 왼손 선발투수들에게도 관심이 있다는 보도도 나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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