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단복도 금메달 경쟁

윤수민 2024. 7. 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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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메달 경쟁만큼 치열한 패션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선수들이 입는 단복, 역대급 패션 대전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윤수민 기자입니다.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 오늘 처음으로 전시된 파리올림픽 한국 대표팀 단복입니다.

차분한 느낌의 벽청색에 전통 관복의 허리 각대를 재해석해 벨트로 선보였습니다.

[진현준 / 경기 성남시]
"되게 세련되게 잘 만든 것 같아요."

[고태원 / 경기 성남시]
"일상복 브랜드에서 만든거다 보니까 좀 더 친근하고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자켓 안에는 청화 백자 무늬를 담아 한국적인 미를 살렸는데요.

단복의 실물을 보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올핌릭 개최국 프랑스는 명품브랜드 LVMH 계열의 벨루티가, 이탈리아는 엠포리오 아르마니가 단복 제작을 맡아 브랜드와 자국의 정체성을 담아냈습니다.

폴로 랄프로렌이 맡은 미국의 단복에는 성조기가, 룰루레몬이 제작한 캐나다 단복은 활동성을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아식스'가 단복에 국기를 담았고 중국은 안타스포츠가 용을 모티브로 선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정교하게 자수를 입힌 몽골 대표팀의 단복이 전세계인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단복 한 벌 만드는데 평균 20시간.

SNS에는 "패션에선 몽골이 금메달"이라는 찬사까지 나왔습니다.

[장광효 / 디자이너]
"(올림픽이) 축제고 문화적인거고 국력이 거기에 바탕이 되기 때문에 옷 색깔 하나, 옷 디자인 하나가 국력을 표현한 거예요."

세계적인 패션 기업까지 참전한 이번 파리 올림픽은 역대급 패션 대전이 될 거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형새봄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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