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폴드·플립6 사전판매 91만대···2030이 '절반' 넘어

김윤수 기자 2024. 7. 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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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폴더블폰 신제품인 '갤럭시 Z폴드6'와 '갤럭시 Z플립6'의 1주일간 국내 사전판매량이 91만 대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역대 최다 사전판매 기록이었던 전작의 102만 대보다 약 10% 감소했지만 고가의 Z폴드6 판매 비중과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을 늘리며 질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사전 구매자 중 2030세대의 비중은 전작(43%)보다 늘어난 5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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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보다 판매 10% 줄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속 선방" 評
이통사들 사전개통 혜택 풍성
[서울경제]

삼성전자(005930)가 폴더블폰 신제품인 ‘갤럭시 Z폴드6’와 ‘갤럭시 Z플립6’의 1주일간 국내 사전판매량이 91만 대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역대 최다 사전판매 기록이었던 전작의 102만 대보다 약 10% 감소했지만 고가의 Z폴드6 판매 비중과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을 늘리며 질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11일 삼성스토어 홍대점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 체험존. 사진 제공=삼성전자

신제품은 24일 출시를 앞두고 12일부터 전날까지 1주일간 사전판매됐다. 사전 구매자 중 2030세대의 비중은 전작(43%)보다 늘어난 50%를 기록했다. Z폴드6 기준으로 전작보다 무게를 14g 줄였고 반으로 접었을 때 두께도 12.1㎜로 얇아져 ‘갤럭시 S’ 시리즈 같은 바(막대)형 스마트폰 수준의 휴대성을 구현한 것이 2030세대에서의 인기 요인이라고 삼성전자는 분석했다. 2030세대는 스마트폰의 외형 디자인에 특히 민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Z폴드6의 사전판매 비중도 40%로 전작(30%)보다 10%포인트 늘었다. 그동안 Z플립 시리즈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과 부담스러운 무게·크기 탓에 인기가 낮았지만 올해는 디자인 개선 등을 통해 맞먹는 수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색상별로는 Z폴드6와 Z플립6 모두 ‘실버 쉐도우’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는 “사전판매량이 전작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 부품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사전판매가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전국 주요 매장에서 제품 체험을 하는 소비자들의 방문과 제품에 대한 호평이 지속되고 있어 공식 판매 시점에는 판매 상승에 보다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동통신 3사도 사전 구매자를 대상으로 기기의 사전 개통에 들어갔다. SK텔레콤(017670)은 구매자에게 2년간 최대 72만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휴 카드,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최대 80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중고 보상 프로그램 ‘T안심보상’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분실·파손 보험, 해외여행권 경품 이벤트 등도 마련됐다.

KT(030200)는 Z폴드6 512GB 용량 모델을 1TB로 무상으로 늘려주는 혜택을 3사 중 유일하게 제공한다. 웹툰 ‘마루는 강쥐’와 제휴한 한정판 에디션도 준비했다. LG유플러스(032640) 역시 ‘웹툰 화산귀환 에디션’을 판매하고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운영하며 중고폰 보상을 지원한다. 신제품의 통신사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의 최고 요금제 기준 24만 5000원으로 출고가에 비해 높지 않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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