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명 "남아주세요"→그래도 뮌헨 떠나는 데 리흐트 "맨유 못 가도 무조건 떠난다"

박윤서 기자 2024. 7. 1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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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뮌헨 소식통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9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데 리흐트는 맨유 이적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뮌헨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데 리흐트의 잔류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에는 이미 7만 명의 지지자가 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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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UFCUNION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임을 받으면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데 리흐트.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후 매각 명단에 올랐다. 공격적인 수비를 선호하는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중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아졌고, 히로키 이토를 영입하면서 경쟁자도 많아졌다.

데 리흐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았다. 데 리흐트도 맨유 이적을 열망했고, 맨유도 데 리흐트를 원해 개인 합의까지 이루어졌다. 그렇게 데 리흐트가 맨유로 향하는가 싶었는데, 이적료 협상에서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적이 지지부진했고, 그 사이 맨유는 프랑스 리그앙 릴 소속 18세 초신성 레니 요로를 영입했다. 요로도 센터백이다. 이미 센터백 보강을 마친 맨유. 데 리흐트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솔솔 나오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 = Change.org

뮌헨 팬들도 데 리흐트 매각을 원치 않는다. 뮌헨 공식 SNS 댓글에 "데 리흐트 잔류"를 외치는 팬들은 꾸준히 있었고, 매각설이 제기된 후 서명 운동 사이트에 올라온 데 리흐트 잔류 서명 운동은 현재 7만 명이 넘는 팬이 동의한 상태다.

팬들의 간절한 외침에도 데 리흐트는 뮌헨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모양이다. 뮌헨 소식통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9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데 리흐트는 맨유 이적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뮌헨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데 리흐트의 잔류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에는 이미 7만 명의 지지자가 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콤파니 감독을 포함한 뮌헨 관계자들은 데 리흐트에게 그의 자리가 없음을 말했다. 데 리흐트는 맨유로 이적하고 싶어한다. 데 리흐트에게 관심을 보인 파리 생제르맹(PSG)은 행선지가 아니다. 이미 배제했다"라며 데 리흐트의 마음은 이미 맨유에 가있다고 언급했다.

관건은 결국 맨유 이적 여부다. PSG 이적도 원치 않는 데 리흐트는 오직 맨유만을 바라보고 있다. 요로를 영입하면서 수비 보강을 마친 맨유가 여전히 데 리흐트를 영입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기존 자원인 빅토르 린델로프와 해리 매과이어가 매각된다면, 데 리흐트 영입도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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