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뿔’ 한우가 반값…1만 마리 물량 풀었다

배정현 2024. 7. 19. 19:4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보통 최상급 한우를 '투뿔' 한우라고 하죠. 

맛있지만 비싸서 자주 먹기엔 부담스러운데요.

반값에 가까운 할인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소비자들이 몰렸는데요.

어디서 언제까지 구매 가능한건지, 배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마트 육류 코너는 사람들로 분주합니다.

[현장음]
"자 소고기입니다."

비싸서 못 먹던 한우를 오늘은 여러 개 쌓아 담아 봅니다.

[현장음]
"몇 개를 사는 거야."

먹거리부터 가스비 공공요금까지 안 오르는 게 없는 고물가 시대에 비싼 한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영호 / 강원 평창시]
"싸게 해주니까. 행복하게 삽니다. 많이 사고 싶은 욕구가 생겼지만 눌렀어요. 7만 원어치 산 것 같네요."

[황기숙 / 경기 하남시]
"이렇게 저렴할 때 사서 오늘 저녁에 가족들이랑 맛있게 구워 먹을 생각입니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한우 소비를 늘려 도매가격 하락으로 경영난을 겪는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총 1만 마리의 물량을 풀었는데, 부위별로는 등심은 평균 46%, 양지와 불고기용은 35% 할인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최대 45% 저렴한 겁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8일까지 대형마트 등 온오프라인 1607개 매장에서 진행됩니다.

농식품부는 소비량이 많을 경우, 추가 주문을 통해 재고를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이준희
영상편집 석동은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