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뿔’ 한우가 반값…1만 마리 물량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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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최상급 한우를 '투뿔' 한우라고 하죠.
맛있지만 비싸서 자주 먹기엔 부담스러운데요.
반값에 가까운 할인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소비자들이 몰렸는데요.
어디서 언제까지 구매 가능한건지, 배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마트 육류 코너는 사람들로 분주합니다.
[현장음]
"자 소고기입니다."
비싸서 못 먹던 한우를 오늘은 여러 개 쌓아 담아 봅니다.
[현장음]
"몇 개를 사는 거야."
먹거리부터 가스비 공공요금까지 안 오르는 게 없는 고물가 시대에 비싼 한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영호 / 강원 평창시]
"싸게 해주니까. 행복하게 삽니다. 많이 사고 싶은 욕구가 생겼지만 눌렀어요. 7만 원어치 산 것 같네요."
[황기숙 / 경기 하남시]
"이렇게 저렴할 때 사서 오늘 저녁에 가족들이랑 맛있게 구워 먹을 생각입니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한우 소비를 늘려 도매가격 하락으로 경영난을 겪는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총 1만 마리의 물량을 풀었는데, 부위별로는 등심은 평균 46%, 양지와 불고기용은 35% 할인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최대 45% 저렴한 겁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8일까지 대형마트 등 온오프라인 1607개 매장에서 진행됩니다.
농식품부는 소비량이 많을 경우, 추가 주문을 통해 재고를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이준희
영상편집 석동은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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